•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자유게시판

  • HOME
  • 참여
  • 자유게시판
  • 경기버스라운지 추진하면서 브레이크 걸린 적이 있나요?
https://blog.naver.com/gyeonggi_gov/222145871039

최근에 서울 사당역 앞 경기버스라운지 관련해서 말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 경기도 측에서는 21억 원이 아니라 9억여 원만 들었다고 '팩트체크'까지 하고 있는데요.

애당초 버스 증차가 아니라 9억씩이나 들이면서 정류장 옆 건물 3·4층에 라운지를 꾸린 것이 의아합니다. 경기도의회 기록을 찾아봤는데 '21억 짜리' 사업(처음에는 예산 21억이 책정되었다가 9억으로 '절약')에 이렇다 할 제동이 걸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관련 뉴스들은 이상하게 호평 일색입니다.

자주 이용한 건 아니지만, 저도 광역버스·사당역을 통해 서울을 자주 갔던 적이 있는지라, 이런 정책이 제대로 된 것인지 도통 공감이 안 됩니다. 경기도민이라면 버스 대기줄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보단 1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을 테니까요.

다음은 경기도의회에서 버스라운지 관련 찾아본 내용입니다. 처음이라 제대로 찾은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회의록에서 경기버스라운지가 언급된 것이 이게 전부인 듯 싶습니다. 일단 공유해봅니다. (SNS에 먼저 올린 내용이라 편집이 됐습니다)

경기버스라운지는 경기도 내부에서 추진한 사업이고, 사당역을 시작으로 다른 주요 정류장에 버스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

《제340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2019.12.04 수요일)》

○ 박덕동 위원: 그다음에 G버스 라운지 조성 관련해서 이것은 지금 서울시 사당에 한 군데 하는 거죠?

○ 교통국장 허승범: 네, 그렇습니다.

○ 박: 이것도 20억이나 되는데 재원투입 우선순위에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 국장: 하나의 라운지로 볼 때 조금 금액이 과도하다고 보실 수가 있는데요. 임대보증금 부분이 사실 한 10억 원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임차료 부분이 좀, 거기가 아무래도 인구 유동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봐 주셨으면 합니다

○ 박: 크게 실효성도 없어 보이는데, 버스 기다리는 거라

○ 국장: 근데 사당역에서 한번 수원이나 이쪽으로 오는 광역버스 차량을 이용해 보신 분들은 얼마나 열악한지 이해를 하실 것 같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 공정성 문제도 얘기되지 않겠어요, 남부지역만 이렇게 하면?

○ 국장: 저희가 여러 군데를 검토했습니다, 서울에서 주요 경기도로 들어오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그래서 일단은 우선적으로 사당에서 시범사업으로 해 보고요. 추가적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 박: 알겠습니다. 시간은 남았지만 제가 본보기를 보일랍니다. 너무 길어져 가지고 줄입니다.

〈잠시 뒤〉

○ 이선구 위원: 부천의 이선구 위원입니다. 교통국의 국장님한테 질의하겠습니다.

방금 전에 박덕동 위원님께서 G버스 라운지 조성 및 운영사업, 올해 신규사업이죠?

○ 교통국장 허승범: 그렇습니다.

○ 이: … 보충질의하겠습니다. 이 신규사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신규사업으로 선택되게 되었나요? 공약사항인가요, 아니면 용역이라든지 제안을 했는지, 제안을 받았는지 아니면 어떤 과정인가요?

○ 국장: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나온 안입니다.

○ 이: (대략 예산규모와 우선순위에 대한 확인차 질문)

○ 국장: … 대신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사당역 중심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하루에 약 2만 명 이상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이: 그다음에 또 박덕동 위원님께서 “남부권에 집중되어 있으니 편파적이지 않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변하셨어요?

○ 국장: 일단 사당역 부분이 제일 이용객들이 많은 부분이라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보고요. 추가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이: 그러면 중장기 시범으로 해서 이런 것이 효과가 좋다면 경기서북부 쪽에도 할 용의가 있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 국장: 그렇습니다.

○ 이: … 그거보다는 더 많은 분들의 교통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든지 아니면 간단한 바람막이라든지 아니면 간단한 비가림막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 국장: 내년도 예산안에도 환승정류소 관련해서 저희가 시설개선비도 20억 원 편성해 놓고 있습니다.

〈잠시 뒤〉

○ 김영준 위원: 그러니까 임대보증금 10억 그다음에 360만 원이 월 임대료.

○ 교통국장 허승범: 네, 맞습니다.

○ 김: … 다시 시설공사를 할 것이고 물품까지 구입하신다는 계획인데 이 상가 임대를 몇 년 하시는 거죠?

○ 국장: 지금 1년 단위 계약기준입니다.

○ 김: … 상가 건물을 임대해서 리모델링비라고 볼 수 있는 라운지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들어가는 돈도 지금 합쳐서 꽤나 되는데, 보니까 거의 한 6억 되나요? … 1년짜리가 아니라 10년짜리를 이미 계약서를 가지고 있거나, 10년 임대 가계약서를 가지고 있다면 본 위원은 인정하겠어요. … 본 위원도 임대 세입해서 장사하고 있는 게 있지만 절대 주인 아닌 경우에 자기가 장담할 수 없거든요. 그거는 인정하시죠? 그래서 본 위원은 이 계획 자체가 어디에서 갑자기 나온 계획 같은 그런 불신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단 그렇고요. … G버스 라운지 조성은 일단 계획부터 문제가 있다. 그리고 주인도 아닌, 우리 경기도 재산도 아닌 곳에 임대를 해서 이렇게까지 많이 돈을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요. 나머지는 다른 위원님들이 이미 많이 짚어주셨으니까 그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략)

○ 김: 그러면 아까 21억 5,000만 원인가요? (중략) 그 돈 3,000만 원(씩) 나누면 (중략) 그 70여 개를 차라리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에 하는 것이 실질적이지 (경기버스)라운지 그거 해서 얼마나 많은 광역 그 사람들이 혜택을 보겠다고,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 위원은.

〈잠시 뒤〉

○ 김진일 위원: … G버스 라운지 조성이요. 이게 21억 5,000. 서울 소재에 있는 땅에다가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공간(을) …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국장: (100% 동감한다)

《제345회 제3차 건설교통위원회(2020.07.15 수요일)》

○ 이필근(수원1) 위원: (경기버스라운지)연간 운영비가 대략 얼마 정도 들 것 같아요?(후략)

○ 교통국장 박태환: 예산이 21억 5,000만 원이고요. 임대료가 10억 원, 시설 구축비가 5억 원, 인건비가 약 3억 정도…(연간 유지관리 운영비는 5억 정도).

○ 이: … 예산 승인을 해 주면서 우려했던 방안이 그대로 지금 나타났어요. 연간 5억이면 굉장히 큰 비용입니다. 이거 라운지 하나 운영하려고 연간 5억을 쓴다는 게 말이 돼요?

○ 국장: 근데 저희가 서울에, 특히 사당역 같은 경우는 최대 대기인원이 150명 정도가 되고 14개 노선이 정차합니다.

○ 이: 시간이 없으니까 제가 끊는데 이거 해 놓으면 앞으로 굉장히 많은 버스라운지를 아마 만들어 달라고 할 거예요, 다른 지역구 저기에서도.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검토해서, 이게 지금 사업비, 버스라운지 조성비가 문제가 아니에요. 운영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운영비 때문에. 이게 10년에 50억이 들어간다는 게 말이 돼요? 라운지 이거 하나 운영하려고.

○ 국장: 근데 거기에는 승객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도정정책도 홍보할 수 있는 거 이런 시설이 전부 다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서울지역에 경기도민을 위한 시설을 하고자 해도 서울시에서 지금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지역에 정류소 개선사업을 하자 해도 서울시에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가 경기도민을 위해서 건물을 임대해서라도 우리 이용객의 편의를 돕겠다 하는 취지로 출발을 했습니다.

○ 이: 하여간 이거 좀 잘 검토하시고요.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