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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보도자료] 시민단체 고소한 박광순 시의원, 왜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인가
『시민단체 고소한 박광순 시의원, 왜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인가』
- 경찰서장 출신 박광순 시의원의 시민을 상대로 한 고소에 대한 성남 정의당의 입장
 

분당경찰서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박광순 성남시의원(야탑1동, 야탑2동, 야탑3동)이 성남시 소재 시민사회단체들을 명예훼손(형법·정보통신망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말일 성남여성의전화(대표 황선희)는 해당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작년 12월 11일, 성남시의회 제241차 정례회에서 시작됐다. 박광순 의원은 청소년재단 진미석 대표이사를 향해 “노란머리 염색이 적절한지 의심이 간다.”면서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기관 대표 개인의 외모를 비하했다. 당일 영상은 YTN ‘돌발영상’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 국민적 공분을 샀으며, 성남시의회는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이에 성남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박광순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권자인 시민의 자발적 결사에서 정당한 비판을 전했음에도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박 의원을 비호했고, 급기야 박 의원 자신은 이들 시민단체들을 고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박광순 의원은 자신의 행위가 ‘여성비하’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훼손된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성명서를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 걸 보니 적잖이 억울한 모양이다.

성남 정의당은 박광순 의원에게 권한다. 자신의 행위가 ‘여성비하’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아직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자신의 영광스러운 동영상에 달린 댓글을 참고하시라.

성남 정의당은 박광순 의원에게 권한다. 야탑동 주민이 위임한 성남시의원으로서의 권한은 기관장의 ‘외모’가 아니라 기관의 ‘업무’를 감시하는 데 쓰시라. ‘여성비하’인지 아닌지는 별론으로 하고, 이는 명백한 ‘외모비하’다.

마지막으로 성남 정의당은 박광순 의원에게 촉구한다. ‘선출직 지방의원’은 결코 벼슬이 아니다. 자신을 선출해준 주민을 낮은 곳에서 섬기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위임받은 범위 내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책무를 진 ‘주민의 봉사자’이다. 주인을 섬겨야 할 머슴이, 역으로 주인을 관아에 제소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중단하시라. 성남시민의 감당해야 할 부끄러움은, 아직 말끔히 제거하지 못한 ‘동영상’, 그거 하나면 됐다. 아니, 선배 성남시의원으로서 5·18 망언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이 된 ‘김순례 의원’, 둘이라 버거울 지경이다.
 


▲ 자유한국당 박광순 성남시의회의원 (야탑1동, 야탑2동, 야탑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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