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전시는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경고처분을 받은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병가를 연장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취재결과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입원해 있다는 병실에는 침대 이불조차 깔려있지 않았고, 1인실 병실 문을 잠가 두고 외출을 하는 등 입원의 진실성이 의심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대전 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일반 직원이 이런 일을 한 것이 발각되면 곧바로 해임사유에 해당한다며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민선 6기를 출범시키며 산하기관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간담회를 도입했지만, 졸속으로 추진되어 후보자의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무용론이 불거져 왔다.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만 보더라도 인사청문 당시부터 문제점들이 드러났지만 대전시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최근 그나마도 졸속으로 처리되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감사에서 경고처분 하나 받은 것 뿐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2015년 “산하기관장들의 임기가 존중되어야 맞지만 보장은 못한다. 잘잘못을 엄정히 따져 신상필벌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끊임없이 산하기관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역대 시장 가운데 지금처럼 산하기관장들이 끊임없이 사고를 친 경우가 없다는 세간의 평가, 그 배경에는 그저 방관하고 있는 대전시와 권선택 대전시장이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전시 산하기관들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검증해야 한다. 잔여 임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그저 흘려보낼 일이 아니다. 인사권자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임기가 단 하루가 남더라도 대전 도시공사 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직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바로 지금이 그 때다.
2017년 7월 11일
정의당 대전시당 정책실장 남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