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김없이 이번에도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깨끗한 보훈공원 지납니다.

까치탑 뒤 벤치에 두 양주분이 정답게 앉아계셔서 오늘은 담배꽁초를 줍지 못했습니다.

사정공원 어린이놀이터 주변에서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가 열리는군요.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귀여운 애기들을 위해 아주 많은 준비를 하시더군요.

공원관리사무소 앞에서는 오늘도 파룬궁 분들이 수련하고 계십니다. 이 분들도 (노란 점퍼 입고) 널리 알리려고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과례정 앞에서 시루봉을 향해 계단으로 올라섭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귀여운 체육관 수련생들이 체력단련 등산을 하고 있더군요.

시루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위치표지판에 비친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오늘 장수약수는 부적합입니다.

지난 여름 폭우 강풍에 넘어진 나무들이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야외음악당에서도 행사가 있군요.

여기서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 귀여운 학생들은 산내초등학교 풍물패 단원들입니다.

숲 체험 가족 힐링 캠프군요.

오늘도 정확히 수거함에 버립니다.

오늘이 때맞침 우리 정의당 5주년 행사일이라 오늘 청기와에는 난생 처음 혼자왔습니다.

저렇게 젊은 부부가 예쁜 애기들 데리고 공원을 걷는 모습을 보면 흐믓합니다.

체력단련 등산하던 체육관 어린이들이 청년광장에서 뒷마무리 사진촬영하고 있습니다.

귀가길에 다시 과례정 지나갑니다.

내려갈 때는 관리사무소가 들어있는 사정공원으로 가겠습니다.

반공 건국 청년운동 순국 기념탑?

1986년 안응모, 강창희, 심대평, 남재두 등이 보이는군요.

보문산 여기 저기에 이렇게 예쁜 단풍이 있습니다.

송덕비, 불망비가 아닌 지헌영 선생 학덕비입니다.

저 녁 눈
박 용 래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대전직할시와 충청남도 유림회에서 세운 충효선양비입니다.

반공 애국 사난인사공묘비. 역시 6 25 전사자를 애도한다고 세운 비인가 봅니다.

오늘 처음 보는 묘소입니다.

6 25 때 대전형무소에서 공산군에게 화를 당한 696위 영령을 모신 묘소랍니다.

보훈공원 지나 귀가합니다.

보성네거리 건너오는데 뒤에서,
"아저씨, 배낭 베너가 민주정의당이여유?" 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나보다 연배인 사람이네요.
1초 정도 당혹스럽다가,
"그냥 정의당입니다." 대답하니,
"이정희 대표 당 말여유?" 찔러댑니다.
"그 당은 통합진보당이고 지금은 해산 됐죠?"
"그러면 지금 창당 준비하는건가유?"
"오늘이 5주년 됩니다."
더 이상 말이 없기에 그냥 오려다가,
"노회찬 아세요?" 하니까 선뜻,
"알죠. 그 당에서 나올라고 해유?"
치미는 걸 참으며,
"지금 국회의원입니다."
그러다가 길이 갈려 헤어졌습니다.
이런 사람들 다 박정희 향수에 사는 사람들이란 거 압니다.
산에서도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데 지나쳐 가며 등뒤에서 "정의당~" 얘기 꺼내는 사람들 대부분 나보다 연배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얘기 나누며 갈지 대충 짐작합니다.
그러메도 그런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보문산지킴이 모습을 보여주는게 보람됩니다.
늘 마주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까지 우리 정의당에 대한 좋은 인식을 주는게 틀림없을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난 많은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다른 당과 다른 정의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