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끝자락부터 온 세상을 뒤덮은 코로나19로 우리사회는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심각해졌고 평상시 불안정했던 이들이 더없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했습니다.
서울시청 청사 한복판에 “우리가 함께 이겨내 온 역사가 있습니다” 라는 응원의 문구가 선연히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저 찬란한 문구에서 말하는 ‘우리의 승리’가 약자를 배제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못 본 척 해 이겨낸 ‘실패한 승리’가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되살려야 할 때입니다.
‘함께 살자’는 철지난 구호가 아닙니다.
지금 여기 이곳에 도래할 공존을 위한 우리의 선언이 돼야 합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을 오가는 상황입니다. 하루 빨리 이 절망의 터널을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모두가 안전한 2021년을 위해 힘껏 뛰겠습니다.
생존의 위협 속에서 이웃을 잊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함께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정의당 서울시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