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 HOME
  • 커뮤니티
  • 당원게시판
  • [서울시당 청년학생위원회] 2019년 5.18 광주기행 후기

“우리는 오늘 여기서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

 

정의당 서울시당 청년학생위원회는 5월 18일 광주민중항쟁 39주년을 맞아 광주에 방문하였습니다.

 

광주에 도착한 청년학생 당원들은 제일 먼저 5.18국립묘지에서 열사 분들의 삶을 공부하고 또 그들의 숭고했던 뜻과 억울한 죽음을 기렸습니다. 위에 인용한 故윤상원 열사의 말처럼 이들은 비록 항쟁의 과정 속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그들이 남긴 뜻과 정신은 아직도 남아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 향한 곳은 시민군이 마지막 항전을 펼쳤던 구 전남도청이었습니다. 밝은 페인트로 도청의 온 벽을 칠해버렸지만 시민군들이 품었을 그 결의는 사라지지 않고 온전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청년학생당원들은 권중도 청학위원장의 해설을 따라 1980년 5월의 전남도청에 서있는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청을 모두 둘러본 뒤 청년학생당원들은 기록관에 가기 위해 금남로를 걸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금남로에 모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광주항쟁의 모든 진실은 있는 그대로 밝혀져야 합니다.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도착한 청년학생당원들은 수많은 자료와 증거들을 보며 최근 쏟아지고 있는 5.18광주항쟁에 대한 망언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왜곡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기록관을 둘러본 뒤 청년학생당원들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5월의 광주는 해방구였습니다. 항쟁 기간동안 광주의 주인은 광주 시민 모두였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전두환 정권과 계엄군이 이 해방의 공간을 짓밟았지만 그 뜻과 정신은 광주를 빠져나가 전국으로, 전세계로 퍼져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싸워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 정의당 서울시당 청년학생위원회 역시 이 뜻과 정신을 뒤이어 광주항쟁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