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의당원입니다 -정의당원 구혜림, 제7기전국동시당직선거 전국위원 입후보합니다
‘우리를 새롭게 한 사건.’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 정의당 최초 당원이 발의한 당원총투표의 의의입니다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 아래, 6월 4일 토요일 당의 미래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당원 여러분들과 처음 의기투합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주 토요일인 6월 11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처음 집회를 열었고 6월 14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7월 5일 당원 발의 당원총투표의 첫 제안문이 발표되고, 8월 7일 1,032분의 당원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에 발의가 성공하며 9월 4일 40.75%의 “사실상의 불신임”을 이끌어낸 당원총투표의 결과와 함께 51일차로 시위를 종료한 9월 7일까지, 이 기간은 제가 정의당의 당원으로 가장 많은 당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대한 책임감으로 전국위원에 출마합니다
인적 쇄신, 가장 강력한 혁신안이었던 비례대표 사퇴 권고에 모아주신 당원 여러분들과 내홍을 우려하시어 반대투표하신 당원 여러분 그리고 여러 심모원려로 투표를 하지 않으신 당원 여러분들의 애당심과 진보정치에 대한 굳은 신뢰가 흩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당원총투표가 명실상부 우리 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들께서 새로운 힘을 확인하시게 된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의 조직 구도와 그에 따라 의견이 결정되는 양상에 대해, 입장에 관계없이 솔직하고도 소상하게 경험한 사건이었습니다.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을 자임하는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기존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진보정치의 회생이 당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손으로 가능하다는 막중한 소임을 실감하시게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당원게시판과 온라인 안건발의를 적극 활용해 스스로 진보정치의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애석하게도 국민 유권자 여러분들의 민심에서 동떨어져 있는 우리 당이 처한 냉혹한 현실은 지금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원 직접민주주의와 현대적 대중정당에 걸맞은 온라인 환경에 대한 제도와 인식 개선의 많은 과제가 목전에 있습니다. 이 변화에 발맞춰 먼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부터 활용하고 싶습니다.
[ 당규 제8호 회의규정 제13조 (전국위원회 의제) ③ 전국위원회는 전국위원 5인 이상 또는 당권자 총수의 1%의 서명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찬성을 얻어 안건을 발의할 수 있다. 안건 발의자는 회의 개최 전일까지 의안 내용과 찬성자 명단을 문서로 정리하여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단, 회의 당일 안건 발의는 전국위원 재적인원 10/100 이상의 서명에 의한 찬성을 얻어 회순 통과 이전에 발의할 수 있다. 의장은 제출된 안건을 즉시 공표해야 한다. ]
당의 중요 사안에 관해 일상적으로 협의하고 의결하는 대의기구의 구성원으로서 당원 여러분들의 의사를 당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위원이 되고 싶습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국위원회 회의 전에,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당원게시판과 온라인 안건발의를 통해 당원 여러분들께서 논의하시고자 하는 의제를 취합하고 이를 당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다루겠습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이 배척되거나 왜곡되지 않고 중앙과 지도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곁에 서 있고 싶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당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당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 앞에 당원총투표를 통해 당원 여러분들께서 절박하게 모아주신 굳세고 큰마음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의 이 마음이야말로 당이 처한 난국을 타개하는 실질적인 원동력임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정의당원이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당의 환골탈태는 당원인 우리가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의당원입니다. 친애하는 우리의 정의당, 용기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