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출마의 변>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당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위원장 후보 전진형입니다.
당직보궐선거, 지방선거를 엊그제 치른 것 같은데 다시 ‘출마의 변’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역위원회 당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 덕분에 마포구의원(서강동, 합정동) 후보로 선거를 잘 치뤄냈습니다.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그러나 막연한 후회를 남기는 대신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지며, 다시 한 번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하려고 합니다.

당원 여러분.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구성될 집행부는 당의 전면적 쇄신을 통한 재창당, 2024년 총선 승리를 책임지고 완수해야 합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마포 정의당에게 주어진 책임감의 무게 역시 가볍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가능성과 존재 이유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가야만 하는 혁신의 길은 더욱 좁고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포가 키워낸 저를, 마포에서 한 번 더 써달라 청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마포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가능성과 존재 이유를 찾아내고 싶습니다. 모이기를 힘쓰는 마포구지역위원회,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마포구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모이기를 힘쓰겠습니다.

우리 서로 얼굴 보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서, 같은 정의당에 소속된 당원으로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해 줌이나 전화를 통해 거울을 보는 것처럼 희미하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복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모임의 힘을 믿습니다. 모여서 각자의 삶을 나누고, 정치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 모인다면, 어려운 시기 정의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우리가 진보정치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일상과 지역 공동체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모일 수 있는 월례 당원 모임을 주도해서 만들어가겠습니다. 평생 레크리에이션 강사, 전문 MC로 지내온 만큼 즐거운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당원분들과 체육대회도 함께 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할 수 있는 마포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기후정의를 외치겠습니다.

‘9. 24. 기후정의행진’에 3만 5천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은 끝났지만, 기후정의를 위한 노력과 실천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각자의 일상과 지역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기후정의를 외쳐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 불평등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장소에서 모두 움직여야만 하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진보정치가 앞장서 해결에 나서야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 마포구에서 기후정의를 외치겠습니다. 기후정의조례, 탄소중립조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묻고 또 묻겠습니다. 변화는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부터 나옵니다. 마포구지역위원회 산하의 기후정의위원회를 다시 조직하여, 기후정의를 위해 당원과 시민을 만나겠습니다. 마포 기후정의 활동가들과 튼튼한 연대를 구축하여 마포구 기후정의 실현의 맨 앞에 정의당이 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꿈이 있습니다. 8인용 식탁을 집에 두고 주변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동네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외로움으로 가득차서 사랑이 필요한 어린이들, 위로가 필요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고, 때로는 사진도 찍으며 서로가 서로의 힘과 위로가 되는 작은 만남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우리 지역위원회에 대해 꾸는 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지역 정치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의당이 지역의 당원에게조차 ‘당비만 내는 후원 단체’에 불과하다면, 당원이 아닌 주민에게는 어떠한 의미로 남을 수 있겠습니까.

당원 여러분.

마포구지역위원회를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크고 튼튼한 ‘식탁’으로 만들겠습니다. 당원으로서 긍지와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마포구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위원회에 아쉬운 마음, 서운한 마음 있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조금만 열어주신다면, 지역위원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당원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어려운 시기, 지역위원회와 함께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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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마포구 마선거구(서강동, 합정동)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

현)정의당 서울시당 마포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현) 당인리발전소 공해문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현) 마포구 서강동 주민자치회 운영위원

전) 정의당 기후정의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전) 마포FM 구청·구의회 감시 전문 프로그램 <마포구의 파수꾼> 진행

정의당 교육연수원 “진보정치 아카데미4.0 2기” 졸업
정의당 교육연수원 “기후정의 정치인 양성과정” 수료

2021년 마포구 정책공유회 주민자치음악쇼 '마포가왕' 선정

이벤트 기획사 “두마음프로젝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