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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출마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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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당대회 대의원 후보 조현익입니다.



〈’미운 정’으로 뭉치는 정의당을 만듭시다.〉

- 정의당 당대회 대의원, 서울 12선거구(마포구)에 출마합니다.

 

저는 마포구에 거주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5년은 제가 진보정당을 경험한 20여 년의 시간 중에서 가장 뿌듯한 기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마포 당원 여러분. 아니, 전국의 모든 정의당원 여러분. 우리 당원들은 가슴 펴고 뿌듯해 할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2018년의 구청장과 구의원 후보, 윤성일과 조영권이 있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마포의 철거민·노동자·소상공인·주민자치공동체와 함께했던 그들은, 언제나 외로울 줄 알았던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줬습니다.

우리에게는 2022년의 구청장과 서울시의원 후보, 조성주와 오현주와 오승재가 있었습니다. 거대양당이 우리 당원들에게 ‘그래서 너는 우리 편이냐’는 무서운 질문을 쏟아부을 때, 그들은 서울 진보정치의 대표로서 우리가 말하려는 이야기를 - 주거권, 다양성, 지역 속 노동 등 - 대신 외쳐줬습니다.

우리에게는 2022년의 구의원 후보 김가영과 전진형이 있었습니다. 지역 어르신 말벗봉사와 당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진보정치에 처음 발디딘 그들은, 우리 당원들의 후원으로 정의당 안에서 폭넓게 공부하고 리더쉽을 키워서 이제는 서강·합정·성산·상암동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진보정치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 뿐입니까. 우리 당원동지들은 노동조합에서, 학교에서, 연구소에서, 국회에서, 사회운동단체에서 각자 진보정치를 실행하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당원동지들은 하루종일 생업에 바삐 살면서도 이웃과 지구와 공동체에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려는 진보적·좌파적 생활양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원동지들은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2022년의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표로서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말하는 용기를 발휘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자랑스러운 당원동지들, 훌륭한 나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당에 대해 뿌듯해 할 자격이 있습니다.

 

- 동지에게 ‘미운 정’을 가질 용기를 품읍시다.

 

그래서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2022 당직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당원 동료들이 정의당의 위기를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위기에 처한 건 당이 아니라 당원,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당이 성과의 과실을 얻지 못하고 시끄럽기만 하니까, 진보정당의 당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관조만 하거나 피곤해지고 싶어하는 나 자신의 마음. 이런 생소한 감정에 당황해하며 어딘가에 화를 분출하거나 저주가 담긴 평론만 하려는 의지. 이대로 우리 동지들을 더 미워하게 될 것 같아서 논쟁과 설득을 피하려는 두려움. 끈끈한 동지애의 전통이 사라진 것 같다는 서글픔.

 

그러나 아십니까. “미운 정 고운 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진보정당은 당원동지들의 서로에 대한 ‘미운 정’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자기가 발견한 사회문제를 앞다퉈 꺼내 놓고, 자기가 믿는 좋은/옳은 방법을 관철하기 위해 토론하고, 그 과정에서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나 선을 넘지만 않으면 휴식시간에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합심해서 싸울 일에는 함께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게 바로 진보정당의 ‘미운 정’입니다.
 

서로에게 ‘미운 정’을 가질 용기를 가집시다. 당을 그저 미워하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지도 말고, 애정을 싹 걷어낸 채 악다구니 쓰는 싸움을 하지도 맙시다. 각자의 영역에서 부지런히 삶을 살고 공부를 한 뒤, 정당으로 모여서 미운 정 가득한 당원동지들과 가열차게 토론하고, 그러다가 합심해서 해결할 일을 함께 풀어나가고 합심해서 싸울 일을 같이 싸웁시다. 그것이 제가 대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입니다.

 

- 마포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 오픈강연, 교육, 학습모임의 공간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마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교육위원장으로서의 지난 2년의 임기동안, 제가 가장 뿌듯해하는 일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위 신규가입/전입 당원교육 정례화”의 사례를 남긴 것이었습니다. 진보정당의 역사부터 당의 강령, 지역위원회 활동 소개 등의 내용을 교육하여 신규당원과 당 조직의 첫 만남을 꾸준히 이어갔고, 특히 2022 대선과 지선 이후 열의에 가득차서 가입한 당원분들을 만나며 함께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대회 대의원으로서 마포 지역위원회의 당연직 운영위원이 되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중지되었던 오프라인 당원모임을 오픈 강연, 교육, 학습모임의 형태로 복원할 것입니다. 단순한 친교관계 형성을 넘어서, 사회변화와 당 중점사업에 대한 교육, 당원들이 원하는 정치 시민으로서의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학습모임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이런 강연, 교욱, 학습모임 사업은 지역에서 당 조직의 근간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당원 및 지역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당원들이 공부하며 서로 토론하고 논쟁하는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서로 경쟁하면서 ‘미운 정’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당내 공론장’의 역할을 마포 지역위에서 만들 것입니다.

 

- 당대회 대의원으로서

- 재창당 과정에 ‘논쟁’을 계속 던지겠습니다.

 

2022 당직선거에서 선출될 대의원의 역할은 아주 막중합니다. 2023년 당대회에서는 올해 당대회에서 의결된 ‘2023년까지 당명, 강령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 완료’ 프로젝트를 최종 마무리할 것입니다. 2024년 당대회에서는 (지금으로선 그 결과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새로운 총선 이후 근본적으로 변화할 정국에 맞추어 당의 노선과 원내 활동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미래를 함부로 예측하며 의사결정의 방향을 공약으로 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재창당 과정에서, 당대표단과 의견그룹이 제시하는 내용 속에서 필요한 ‘논쟁’을 계속 던질 것을 약속합니다.

“사회변화를 이끌겠다” “당원들의 뜻을 잘 받아안겠다”는 등의 너무도 준엄하고 당연한 의견은 절대로 내지 않겠습니다. 이런 주장은 이견을 달 수 없어서, 오히려 모든 논쟁을 차단하고 ‘미운 정’을 떼어내서 당을 조용히 퇴행시킬 따름입니다.

어떻게 사회변화를 이끌 것인가. 당대회 시점에 등장하는 어떤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당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어떤 질문을 제시할 것인가. 이것이 제가 논쟁 질문을 던지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당원동지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미운 정이 들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고 여러분과 토론을 주고받는 것이 저의 역할이 될 것입니다.

 

- 미운 정을 품어도 될 공간을, 함께 만듭시다.

 

마포 지역위원회의 신규당원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마지막에, 교육에 참여한 신규당원분들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그 때마다 당원분들이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당이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지 몰랐는데 정리해서 알려줘서 정말 좋았다. 더 관심이 가고 앞으로도 행사에 같이 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

2022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입한 당원을 대상으로 보면, 이 분들은 정작 2022 당직선거의 투표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정의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입니다.

 

이번 당직선거에 참여하시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이 실망스럽고 부족한 것이 많은 정당이라 미운 마음이 드실 겁니다. 그러나 선거권도 없이 이번 당직선거를 애정어리게 바라볼 신규당원분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아무리 미운 마음이 앞서더라도, 신규당원분들과 같은 수준의 ‘미운 정’은 품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이 당을 만들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미운 정을 품어도 될 공간으로, 정의당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경력
- (2020~22)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부위원장, 교육위원장
- (2018~)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하프-보틀" 대표 겸 디자이너
- 〈전국투표전도 2018, 2020, 2021〉 책자 시리즈 집필
- (2014~16) 정의당 (중앙)청년·학생위원회 기획국장

참여댓글 (18)
  • 오*재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09:29:17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오*재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 김*백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09:33:44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김*백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조현익 화이팅
  • 장*린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09:42:00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장*린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적극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 나*윤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09:54:54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나*윤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정 많은 사람, 조현익을 지지합니다.
  • 채*준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11:06:35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채*준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응원합니다
  • 김*석
    2022.09.27 11:32:23
    결사옹위
  • 임*훈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12:43:19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임*훈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 양*도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12:43:54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양*도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최고의 대의원 후보
  • 전*형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12:55:42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전*형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 김*현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7 14:38:57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김*현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 설*영 (용산구 지역위원회)
    2022.09.27 20:25:09
    서울 용산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설*영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 오*주
    2022.09.27 21:28:32
    추천합니다.
  • 김*영
    2022.09.27 23:18:04
  • 구*림
    2022.09.27 23:49:35
  • 차*관
    2022.09.28 00:08:49
    뽜이탱
  • 신*호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8 11:35:59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신*호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 윤*일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8 15:02:45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윤*일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 이* (마포구 지역위원회)
    2022.09.28 16:16:07
    서울 마포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인 이* 위 후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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