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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원과 소통하고 지역을 공부하는 은평을 주세훈 사무국장



오늘의 인터뷰는 은평구을 지역위원회 주세훈 사무국장을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어: 서울시당 조직국장 유재준  / 드로잉: 홍보지원단 한세화(마포) 당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세훈 : 저는 현재 은평구을 위원회 사무국장 맡고 있구요. 지난 2018년 때 지방선거에 성북구에서 구의원 후보로 출마를 했었습니다

유재준 : 득표를 얼마나 하셨었죠?

주세훈 : 6~7% 정도 됐던 거 같아요. (실제로는 7.3%)

유재준 : 조금만 더 했으면 10%를 넘길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주세훈 : 다른 후보들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입당은 언제 하신 거죠?

주세훈 : 제가 입당은 꽤 빨리했습니다. 201311월에 했어요원래 사회 참여, 특히 정치에 좀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정치에 관심을 둔다는 게 뭘까 생각했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정당에 가입하는 게 제일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저의 성향과 맞는 당을 찾다가 2012년에 총선 보궐에 천호선 전 대표가 출마하셔서 연신내 사거리에서 유세를 했는데 그걸 보고 인상이 깊어서 그 뒤로 더 당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은평구을 지역 위원회가 창당하면서 초대 사무국장 맡게 되셨는데 어떻게 사무국장을 하시겠다고 하게 됐는지?

주세훈 : 성북에서 활동을 하다가 은평을 다시 오게 된 계기는 은평에서 출마를 해서 같이 지역 활동을 좀 만들어보자 이런 제안이 있어서 은평으로 다시 오게 됐고요. 아무래도 출마를 고민하기도 하고 지역 활동을 꾸준히 하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맡게 됐습니다.

유재준 : 은평을에서 사무국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성북에서 활동하셨을 때랑 차이점이 있다면?

주세훈 : 지역적 차이는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상황적 차이는 있는데. 은평을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당원을 만나고 사귀고 이런 것도 좀 해야 하는 게 어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성북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활동하시던 곳에 제가 활동을 참여하게 된 거 다 보니까 처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죠. 성북은 활동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생활 같은 그런 게 다 처음이어서 진짜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좀 되는 대로 했던 것 같고 그런데 지금은 조금은 더 체계나 업무 같은 것들을 조금은 더 알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유재준 : 은평을에서는 새로 사람을 만나고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한데

주세훈
: 그렇죠. 코로나 문제도 있고요

유재준
: 하지만 본인이 쌓인 내공이 있어서 성북보다는 은평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예요(웃음)

주세훈 : (웃음) 그랬으면 좋겠네요.


지역 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주세훈 :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좀 컸고 두 번째는 업무를 배우는 방식에 있어서 어떤 매뉴얼이 있거나 체계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많다 보니까 실수도 많았고 배우는 것도 약간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맨 처음에 성북에서 사무국장을 할 때 문서 작성이나 기안서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으니까 어떤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서 작성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이 좀 많이 부족했어요. 꼼꼼하게 회계를 한다거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고요.

유재준 : 매뉴얼 같은 게 없고 선임자도 없었고.

주세훈 : 회의 자료 만드는 이런 거 되게 미숙해서.

유재준 : 미숙했었죠. 지금은 아니고. 지금은 능숙해지셨고.

주세훈 : 더 많이 알려주세요. 앞으로 그럼(웃음)


정의당 활동가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즐거웠던 적은?

주세훈 : 즐거웠던 적이요? 저는 선거 때 선거운동 하는 시기가 제일 즐거웠던 거 같아요

유재준 : 본인이 후보로 나왔던?

주세훈 : 제가 후보로 나왔을 때는 즐거우면서도 힘들었지만. (웃음) 당원들이 워낙 그때는 열의가 있고 참여하고 또 약간 축제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보니까. 그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공간이라서 선거 기간이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선거 기간이 힘이 되는 기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유재준 : 지금 은평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지역 파악은 다 안 되어 있긴 하겠지만. 은평에서는 이거만큼은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현재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본인이 원래 관심사가 있었던 분야일 수도 있고요.

주세훈 : 이게 사실 성북에서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이렇게 준비를 잘 못 해서 못했던 건데 시민사회 단체도 하긴 하지만 지역에서 구정 모니터링이나 이런 걸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 많이 부족해서. 그런 활동들을 좀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구 의회와 구청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나 문제가 있는 것들을 지적하고 또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의당 의원이 있으면 의원을 통해서 그걸 당연히 하겠지만 의원이 없을 때도 지역사회에 계속 정의당의 목소리를 내는 그런 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사실 그런 걸 좀 많지 못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은평 시민사회단체 중에 마음이 맞는 곳하고 연대해서 그런 걸 많이 하고 싶습니다

 
중앙당이나 서울시당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세훈 : 바라는 점? 너무 어렵네요. 당원들은 제가 느낄 때 당의 소식이나 이런 걸 뭔가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하긴 하지만 당의 어떤 결정 사항이나 소식이나 이런 것들을 좀 내막이나 이런 것들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자세히 듣고 싶어 하는데 이제 그걸 중앙에서 지역으로까지 소통하고 알려줄 때 좀 더 자세하고 꾸준히 알려주는 그런 소통 체계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유튜브도 당이 하고 하지만 실제 현재 그렇게 많은 당원이 보거나 그렇진 못하잖아요. 이제 꾸준히 더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치적으로는 옳은 일이라고 해도 그것을 설명하고 당원들에게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가치의 기준에 비해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들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재준 : 시당에는 바라는 점이 없는지?

주세훈 : 시당은 사실 그동안 항상 연락해서 물어보고 직접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그래서 특별히 불만이나 그런 건 없어서.

유재준 : 아닐 것 같은데.

주세훈 : 지역마다 상황이 편차가 있다 보니까 지역 정치 활동이나 이런 것들에 정형이나 이런 걸 배우고 싶고 알고 싶은데 지역에 활동하다 보면 다른 지역의 사례는 이런 걸 좀 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걸 공유할 수 있는 자리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약간 이번에 지방선거 아카데미나 이런 게 많이 도움이 되고 필요했던 것 같고요. 예전에 했던 것처럼 약간 상근자들 모임 같은 걸 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모임을 하지 않으면 오늘 지역에서 누가 활동한다는데 붙어있는 지역이 아니면 볼일이 없고 이야기 나눌 기회도 없고 해서 그런 기회를 좀 만들어주시면 좋지 않을까. 뭐 장단점은 있겠지만.



2018년에 청년 후보로 출마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출마를 어떻게 하시게 됐는지?

주세훈 : 사실은 당선을 목표로 하지 않아서 오히려 선배분들보다는 조금 편한 마음이었던 것도 있었고요. 지역에 후보가 없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누군가는 후보로 나가서 당을 알려야 하는데 그게 약간 역할을 맡은 사람이 하면 좋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두 번째는 내가 앞으로 계속해서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살려고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약간 어떻게 보면 좀 막연한 생각이 하나 있었어요. 그리고 당시에 당에서 청년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줬었잖아요. 그전보다. 그래서 그런 거에 힘을 얻어서 출마에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좀 무모할 수 있었지만 한번 해봐야 되겠다. 그랬었죠.

유재준 :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주세훈 : 시간이 참 빠르네요. 다시 출마할 생각이고요. 첫 번째 출마했을 때 비해서는 좀 더 많이 고민이나 걱정이 좀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진보정당. 정의당의 상황에 당선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서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런데도 어떤 내용을 가지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정치인으로서 주민들을 만날까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첫 출마에 비해서 현실적으로 부담을 더 느끼고 있어요. 첫 출마는 약간 뭣 모르고 했다면 지금은 진짜 힘든 거구나. 함께할 사람을 찾는 것부터 해야 하는 게 쉽지 않구나!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요즘에 고민은 사실 청년에 국한되지 말고 여러 의제로 지역에서 활동을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은평을 지역 민생센터장을 맡았는데 민생센터를 통해서 학습도 하고 있고 심화 과정 해서 부동산 관련 법, 노동법도 공부하고 해서 아직 청년 세대이지만 다른 의제들도 폭넓게 접근하려고 하고 있어요. 왜냐면 예전에 공직에 출마했을 때 이렇게 빨리 정치를 하려고 해?’ 이런 주민들도 많더라고요. 청년으로 범주화되는 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걸 극복하려면 지역 의제나 내용이 좀 있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런 것들이 좀 많이 부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실력을 잘 갖춰야겠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실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두 번째 출마임에도 첫 번째보다 훨씬 더 어떤 긴장감이나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훨씬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은평구 위원회만의 자랑을 해주신다면? 자랑이 아니더라도 이런 은평구 위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

주세훈 : 우선 자랑할 만한 거 한 가지 있는데. 저희 은평에 최영철 부위원장님이 하시는다독톡이라는 책 모임을 하시는데 이게 당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들었거든요. 소모임을 그렇게 오래 유지하기 쉽지 않은 데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잘 운영하실 계획이라서.

유재준 : 비공식 최장수 소모임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군요!

주세훈 : 그렇죠. 자랑이죠.

유재준 : 그러면 은평구 위원회는 이런 운영위로 만들어 가겠다. 이런 운영위가 됐으면 좋겠다하는게 있다면요?

주세훈 : 요새 보면 다른 지역 위원회도 소식지도 만들고 이렇게 좀 소통을 강화하려고 노력을 하시잖아요. 은평도 소식지랑 준비하고 소모임도 준비하고 있는 게 있거든요. 그런 걸 통해서 아까 얘기한 것처럼 소통을 잘하고 당원들과 끊기지 않는 교류를 하는 그런 지역 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하나가 있고 은평을 지역이 창당되고 나서 지금 논평을 두 개를 썼는데 앞으로 이제 지역 현안에 좀 발 빠르게 대응하는 지역 위원회가 되고 싶어요. 논평도 많이 내고 또 논평이 이제 어떤 사안에 대한 비평적인 기능만이 아니라 정의당의 대안을 이야기하는 그런 논평까지도 앞으로는 좀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 역량을 갖추면 좋겠다는 목표와 바람이 있습니다.

유재준 : 주세훈 사무국장님과 은평구을 위원회에 많은 기대를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인터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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