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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뉴딜에 관심 많은 안주영 구로청년당원



이번 인터뷰는 핫한 구로의 청년 당원, 안주영 사무국장을 만나보았습니다.
_인터뷰어: 남지은 서울시당 부위원장 / 드로잉: 박수정(서울시당 교육홍보국장/영등포 당원)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의당 서울시당 구로구위원회 사무국장 안주영이라고 합니다.

6기 서울시당 하면서 국장님을 처음 뵈어요!
제가 실제로 당 활동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 입당은 2015년 12월에 했지만.. (웃음)

입당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학교 선배의 권유랄까요? 진보정당의 열혈 활동가 선배가 있었어요. 매번 후원과 입당을 부탁했던 선배의 진득한 권유로 입당을 하게 되었죠. 그 선배는 원래 진보신당, 노동당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 4자통합으로 정의당으로 갔는데, 그 때 저도 같이 가입했습니다. 

그 선배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혹시 강원도당에 이효성이라는 분 아시나요?

네,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적은 없는데 알고는 있어요.
그 분이 그 진득한 선배님입니다. (웃음) 

정말 대단한 인연인데요? 
은근히 세상이 좁습니다..

그럼 원래는 샤이 정의당원이었나요?
후원당원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의당의 가치와 노회찬 심상정 응원하는 마음에 특별당비 좀 내는 정도의 당 활동을 했었고요. 정치인에 대한 응원을 하고싶다는 차원에서 당도 가입한 거였죠. 진보정당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고요. 

활동 적극적으로 하게 된 건 어떤 계기로?
제가 행복주택이 되어서 구로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원래는 서울 전역을 떠돌면서 살았는데 이제 진득하게 머물 수 있는 집이 생긴거죠. 그런데 구로에서 사는건 처음이라 어울릴 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정의당 구로구위원회에서 문자가 와서 당원모임을 갔다가, 재밌어서 자주 나가게 되었어요. 그 때 시기가 당직선거를 앞둔 시기였는데, 제가 열심히 모임도 나오고 그러니까 이호성위원장님이 청년대의원을 맡아달라고 하셨어요. 원래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활동하는지 모르고 수락한 대의원이었는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가 또 열심히 하게 되었죠. 
그렇게 지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였는데, 마침 제 회사 계약 종료가 되던 타이밍에 총선이 있었어요. 이호성 위원장님이 선거 후보 수행을 맡아달라 제안을 하셨고, 그 인연으로 선거 이후 사무국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활동역사가 너무 다이나믹한데요?
우연한 사건들이 누적되어서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이 모든 것이 1년 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이죠.

현재 구로구에서 집중하고 있는 현안이나 사업이 있나요?
항동 지하고속도로 사안이 있는데요. 주민들이 반대투쟁 중에 있어요. 이 고속도로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관통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되었어요. 학교 밑에 터널이 생기는거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고요. 또 이 일대가 지반이 연약해서, 걱정이 많죠. 매주 화요일마다 주민시위에 구로구위원회도 같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상황때문에 거의 위원장님만 결합하고 있습니다.
또, 고척동에 코스트코가 들어온다고 해요. 지역상권 문제로 반대투쟁 실천에 구로구도 적극결합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인회 만나서 결합해서 입점저지 대책위를 만들 구상을 하는 중이에요.

신임 사무국장 어려운 점은 따로 없으신가요?
총선 수행하면서 처음 온 지역이지만 많은 현안들을 파악하게 되었어요. 수행을 안 했으면 사무국장 역할을 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었죠. 또 아는게 많아지니까 관심도 많이 생기더라고요. 애정도 생기고...
다만 제가 당 활동을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무국장이라는 중책이 맡게되어서 어려운점은 많습니다. 사무국장이 된지 반년정도 지났지만 아직 당내 상황을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허둥될때가 많이 있습니다. 전에는 잘 체감하지 못했는데, 당원들이 탈당할 때 가슴이 제일 아픕니다...

이렇게 물어보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웃음), 정의당 활동 즐거우신가요?
선거 때는 너무 재밌었어요. 그 이후 코로나가 많이 확산되고, 당원모임을 온라인(ZOOM)으로 하다보니 참여를 이끌고 싶고 뭔가 더 하고싶은데 한계에 많이 부딪히는 중이에요. 더 잘 하고싶은 욕심이 생기니까 가끔은 스트레스도 되더라고요. 즐기면서 하고싶은데,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사무국장님은 정의당의 여러가지 지향 중에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세요?
저는 그린뉴딜에 관심이 많아요. 원래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일부러 출퇴근도 자전거로 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은 거의 타지 않고..

그럼 그 핑크색 텀블러도 일부러 가지고 오신거에요?
(안주영 사무국장님과 카페에서 만나는데 분홍색 텀블러를 일부러 가지고 오셨다.)
네,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닌 이상 텀블러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배달음식 시킬 때도 직접 그 매장에 용기를 가져가서 담아달라고 요청해요.

보통 그럼 반응이 어때요?
당황해하시죠. 아니면 유쾌해하시거나? 저처럼 용기를 가져오는 사람이 매우 드무니까.. 전 개인적으로는 민망하긴 하지만 이런 실천들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무국장님의 꿀팁이 있다면?
자급자족이 답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어렵죠? 안 사먹으면 쓰레기가 잘 안 나오니까 가급적이면 사먹는 음식을 지양해요. 배달음식은 더더욱. 배우자가 채식지향으로 사는데, 고기를 안 사요. 주는 고기나 받은 고기는 먹지만... 직접 구매하진 않아요. 그렇게 소소한 실천들을 하면서 환경지키는 것에 동참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고싶은 물건들이 있다면 중고거래도 많이 하고요. 어떤 물건을 사고싶을 때 스스로에게 5번 정도 물어봐요. 이게 정말 필요한가? 그렇게 질문하다보면 알고보면 정말 필요하기보다 충동적으로 사고싶은 것들도 있고, 집에 있는걸 활용하는 방법도 깨닫게 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죠.

정의당에 바라는 점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당원들과 소통하는 창구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입법자료, 뉴스레터, 메일 등등 자료는 많이 제공되고 있긴 하지만, 관심은 크게 덜한 것 같고요. 당원들이 당의 지향과 입장에 대해 알 수 있는 창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미 있긴 하지만, 원활히 토론할 수 있는 창구랄까요?

서울시당에 요청하고 싶은 점?
서울시당,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구로를 사랑해주세요... (웃음)

구로구위원회의 자랑으로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랑 한바탕 해주세요.
구로위원회는 맛집투어를 많이 합니다. 모임 뒤풀이 때마다 항상 맛집을 갑니다. 절대 당원들의 입맛을 실망시키지 않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정말 확신있게 이야기 하시는거 보니 맛집에 열정적이시네요.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시당에서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는 줄 몰랐는데 은근히 재밌네요. 다른 분들의 인터뷰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_인터뷰를 진행한 남지은 서울시당 부위원장과 안주영 구로청년당원(구로구위원회 사무국장), 핑크색 텀블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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