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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최상원(종로) 당원 인터뷰

청년 - 최상원 당원 인터뷰(종로구위원회)

 

인터뷰어:남지은(정의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1. 정의당에 입당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2017년 대선 때 인생 첫 투표였다. 당시 박근혜 씨가 탄핵 당하고 나서 있었던 선거였다. 아직 인식이 확고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서 이게 나라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렇게 17년 대선을 맞이했고 대선토론회를 보게 되었는데, 동성혼 관련한 질문이 있었다. 민주당 당시에 좋게 보고 있었는데, 문재인 후보가 반대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고 심상정 후보가 답변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났다. 소수자를 위한 정당이 정의당 하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에 미국 유학 중이었는데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1시간이나 떨어진 곳에 가서 재외국민 투표를 정의당에 투표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 초 총선에 힘이 되고자 조그만 돈이지만 당비를 내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

 

2.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면?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현재 정의당 서울시당 종로구위원회에서 운영위원과 청년위원을 맡고 있다. 청년정의당 서울시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창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당 성소수자위원회에서 조직과 공보를 맡는 집행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2월과 1월에는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2021 청년정치컨퍼런스> 기획단으로 함께 활동했다.

청년정의당과 서울시당 성소수자위원회 모두 정의당의 신생조직이다. 신생조직의 창립멤버로 활동한다는 게 책임감이 크지만 매우 뜻 깊고 설렌다.

 

3. 당활동을 하면서 세대, 연령, 경험이 제각기 다른 부분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이나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다면?

당 활동을 하면서 세대, 연령, 경험에 따라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같은 경우에는 소수자 정책과 보건정책, 청년정책이 우선순위에 있다. 다른 분들은 그 분들의 경험, 세대, 연령에 따라 당연히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다.

이는 정의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름은 어렵지만 틀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름을 인정한다면 또 귀를 기울인다면 정의당은 좋은 정당, 힘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 같은 경우에는, 종로가 성소수자들의 활동공간이라서 성소수자 인권 관련한 활동을 종로구위원회에서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정세라는게 있으니까 다른 중요한 사안들 때문에 밀릴 때도 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나의 우선순위와 당의 우선순위가 불일치할 때도 있어서 그럴 때 어렵다기보다는 아쉬움이 있다.

 

4. 평소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나요? 아니면 당활동 속에서 만난 활동가의 모습 중 배울 점이나 닮고 싶은 점이 있다면? 없으면 만들고 싶은 기풍이나 문화 같은 것이 있다면?

정치인을 떠나서 우상을 갖고 있지 않다.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다양한 멋진 정치인들의 멋진 면모들을 하나 하나 배우려고 한다. 완벽한 정치인과 완벽한 정치시스템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청년정치 컨퍼런스 기획단에서 만난 김동아, 박주석, 남지은 당원을 보며 많은 점을 배웠다. 김동아 당원은 당 활동가가 무엇인가를 배웠다. 남지은 당원에게는 어떻게 하면 당원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을까와 어떻게 하면 꼼꼼하게 당활동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방법을 배웠다. 박주석 당원님은 팀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실천들을 하셨다. 예를 들어, 행사 당일 아침에 일찍 모였어야 하는 우리 팀을 위해 와플을 구워오신다거나, 디테일을 잘 구현하신다거나... 그런 디테일들이 당 활동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정의당 청년 활동가들끼리 서로 비판하기보다 토론할 수 있고, 서로 도우면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5. 코로나로 면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래도 당원들이나 대국민 캠페인 등에서 소통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SNS와 뉴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102030세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의 포맷이 아닌 다른 포맷들을 활용하여 영상 등의 컨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4050세대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맞춤 SNS 활동방향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현재 하고 있지만 컨텐츠가 아직 풍부하게 개발되지 않은 것 같다.

 

6. 청년 당원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정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관심있는 한 분야, 한 정책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정의당과 청년정의당을 오히려 이용했으면 좋겠다. 자신들의 관심분야를 당에서 구현하기 위해 당으로 활용하시라는 말 남기고 싶다.

 

7. 다가오는 재보궐선거에서 청년활동가로서의 역할이 있다면?

여권과 야권에서 서울특별시장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했다. 서울은 저의 고향이자 유일한 생활터전이다. 정의당 후보가 청년의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청년들의 삶을 살피고, 선거유세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안하고 싶은 것 등이 있다면?

정의당이 소수자 정책과 소수자의 보건정책에 힘을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 다른 세계진보정당의 활동을 배우고 더 진보적인 의제에 분명한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활동을 해나가면 좋겠다. 차별금지법 다음 인권 정책은 무엇인지 아직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상원 당원은 현재(21년 2월 기준) 경기도로 이적한 상태이므로 서울시 당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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