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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뼘생각-밤 9시 이후 '서울멈춤' ...그리고

글/그림  박수정(영등포 당원) 2020. 12.  아이패드프로드로잉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방침으로 밤 9시 이후 서울의 불이 꺼졌다.

"코로나 2.5.. 3주간 백수 예정"
"나라님이 나를 또 대책 없이 3주간 백수로 만듦... 말하기도 입 아픔.."

페친들의 담벼락 곳곳에서 마주하는 게시물들이다.

이 짧은 한 마디로도 코로나가 이미 일상을 흔드는 일은 처음이 아니며, 그 흔들리는 일상이 무려 생계를 위협하는 것임을 알기에 마음이 착잡하다.

2.5단계 격상과 동시에 +α단계로의 고심를 이야기하며 방역의 강화를 말하고 있지만, 정작 그로 인해 무너지는 민생에 대한 언급은 없다.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국민 된 도리로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셧다운으로 강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꼬박꼬박 내야 하는 임대료는 어찌할 것이며, 강제 백수가 돼야 하는 비정규직과 특수고용노동자의 삶은 또 어찌하라는 건가?

오죽하면 "코로나 걸려 죽으나, 굶어 죽으나"라는 말이 들려올 정도다.

온통 코로나로 보냈던 2020년이다.
그것 말고는 올해를 설명할 단어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20여 일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겐 과연 2021년에 대한 꿈을 꾸고 기대할 한 가닥 희망은 있는 것일까?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지내온 1년. 
사람들과 나누는 마음 한구석 따뜻한 온기가 그립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지금의 현실에 조금이나마 숨 트일 단비와 같은 대책이 절실한 요즘이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지는 정쟁이 아닌, 민생이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국민의 마음을 살피는 진짜 정치를 펼쳐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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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알파(α) 단계에 더해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며 내놓은 긴급조치가 12월 5일부터 시행됐다. 핵심내용으로는 △밤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영업 중단(단, 필수 생필품 구매는 가능하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만 허용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 30% 감축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 △10인 이상 집회금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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