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이전을 볼모로 한 국민의 힘의 춘천시민 협박!
- 김진태 지사는 도청사 다른 지역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지 답하라?
- 무책임한 개발 강행을 위해 강원도청 타 지역 이전까지 거론하며 춘천시민을 협박하는 선 넘은 못된 정치 즉각 중단하라!
○ 오늘 아침 춘천시민들은 월요일 출근길부터 경악할 만한 내용의 현수막을 접하였다. "'행정복합타운 반려', 강원도청 다른 데로 가면 육동한 시장이 책임질 겁니까?!!"라는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 김혜란 명의의 현수막이었다. 춘천시가 행정복합타운의 부실한 사업 계획을 반려하자, 강원도청 이전을 볼모로 시민을 협박하고 도청사 다른 지역 이전이라는 공포를 조장하는 선을 넘은 현수막 정치를 한 것이다.
○ 춘천시가 행정복합타운을 반려한 이유는 명확하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 미흡, 재원조달계획 불안정성, 기반시설 검토 부족, 환경오염 우려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실한 개발을 반려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인 강원도의회는 오직 정파적 입장으로 행정복합타운 사업을 옹호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도청사가 다른 지역으로 갈 거라는 공포와 갈등 조장에 혈안이 되어 있다.
○ 이번 현수막 게시로 인해 김혜란 당협위원장과 김진태 지사는 스스로 답해야 하는 물음이 생겼다.
첫째, 김혜란 위원장은 어떠한 근거로 춘천시민이 다 보는 현수막에 도청사가 다른 데로 갈 수 있다는 문구를 적시하였는지 답해야 한다. 또한 다른 데가 어디인지, 춘천 내 다른 지역인지 아니면 춘천 이외의 다른 지자체까지 포함한 것인지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혹여 스스로 만들어 낸 근거 없는 소문으로 현수막을 게시하였다면, 춘천시민을 철저하게 기만하고 우롱한 것으로 당장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사과 현수막을 게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도청사 이전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까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도청사 다른 지역 이전을 언급한 것이 김진태 지사의 의중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 또한 김진태 지사는 도청사 이전과 별도로 행정복합타운사업이 불발된다면 정말 도청사 이전 지역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
○ 밑도 끝도 없는 내용으로 시민을 협박하고, 공포를 조장하며, 분열시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저질스러운 정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김혜란 당협위원장은 해당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고 춘천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5년 9월 15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