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민주노총 75차 정기대의원대회 연대사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민주노총 75차 정기대의원대회 연대사

 

일시: 2023년 2월 7일 (화) 14:00

장소: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 (6홀 B,C)

 

전국의 자랑스런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노동 탄압의 폭풍이  우리 앞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87년 이후 우리 노동자들이 쌓아올린 노동 권리를 허물어뜨리려는 세찬 광풍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국정원’이 제복을 입고서 노동조합 사무실을 들이닥친 적은 없었습니다. 문민정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정권도 노동자들에게 이처럼 사악한 적의를 품고 칼날을 들이댄 적이 없었습니다. 노태우 정부의 공안몰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위선, 이 모든 노동 적대 정책을 알차게 모은 정부가 바로 지금의 윤석열 정권입니다.

 

그러나 결코 물러서지 맙시다.

일하는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쓰러뜨려야 할 적으로 여긴 정부가 성공한 적은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복지가 제대로 서고, 불평등의 비극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온 선진 국가 그 어디에도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 있었다는 점을 다시금 떠올립시다.

우리의 자부심을 높이고 결의를 다집시다.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 개악을 막아내야, 노동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청년, 플랫폼·프리랜서, 돌봄 노동자들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더 강하게 뭉칩시다.

 

우리를 사분오열시키는 모든 시도에 정공법으로 갑시다.

산별노조 법제화투쟁으로 더 큰 노동조합을 만듭시다.

진보정당과의 굳건한 연대로 국가와 사회를 함께 바꿉시다.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의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의 핵심과제에 앞장서서 싸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기 대의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리며, 노동이 있는 곳에 언제나 정의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2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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