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6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6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2년 11월 24일 (목) 9:3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이란 민중들의 반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이란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이란 선수들이 국가를 부르지 않고 어깨동무를 한 채 침묵했습니다. 이란 반정부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지난 9월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한 여성이 의문사한 이후, 이란 민중들은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기 위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란 관중들이 들었던 ‘여성, 생명, 자유’라는 플래카드가 이들의 절박한 요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란 당국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40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CNN 보도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했다가 유치장에 연행된 여성들이 경찰에 성폭행을 당한 정황들마저 밝혀지고 있습니다. 성폭행 피해자는 11명 이상이며, 이 중에는 13세-14세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만행입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마저 상실한 이란 당국과 경찰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란 당국은 의문사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폭력을 중단해야 합니다.  

침묵하고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이란 민중들이 승리하고, 억울한 죽음이 멈출 때까지 청년정의당이 연대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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