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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직접 출마한 정의당 청년후보들①] 마포구 전진형 후보"마포가 살기 좋은 이유는 다양성 때문..다양성 지켜내겠다"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에는 당인리 발전소가 있다. 국내에선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이다. 이 발전소에 있는 거대한 굴뚝에선 때때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발전사인 한국중부발전은 흰 연기가 수증기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당인리 발전소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202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 청년이 있다. 마포구 구의원 후보로 도전하는 정의당(기호 3)의 전진형(34) 후보이다. 이 청년 후보가 가장 바꾸고 싶은 문제는 당인리 발전소라고 한다. 전진형 후보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반갑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가 첫 출마이신가요?
A 저는 이번이 첫 출마고요 원래 이제 당원으로 계속 활동하고 또 중앙당에서 청년 정치 아카데미 졸업하게 되면서 지역에서 계속 활동을 해왔고 또 정의당과 같이 하면서 이번에 출마까지 하게 됐습니다.
 
Q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어릴 적에 저희 집이 생계를 좀 어렵게 유지를 해오셨어요. 새벽 옷 장사도 하시고 상수역 부근에 제비다방 있는 곳에서 원래 분식집도 했었고 치킨집도 했었고 그렇게 계속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저도 이제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면서 전문 MC로 레크레이션 강사로 살아왔는데요, 프리랜서의 삶을 살면서 뭔가 근로기준법에 대한 도움이나 법의 보호 아래 살아본 적도 없고 부당한 일들을 계속 겪으면서 정치와 이 사회 문제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고요. 그래도 저는 그나마 운이 좋아서 지금 있는 곳에서 오래 살면서 계속 활동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살아왔는데 사실 그렇지 못한 청년들, 그리고 그렇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우리 동네에서부터, 지역에서부터 바꾸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어떤 걸 바꾸고 싶으셨나요?
A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저희 동네에 이제 당인리 발전소가 있어요. 이제 100년 가까이 된 우리 한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입니다. 석탄 화력 발전소로 시작해서 1993년도에 LNG 가스 발전소로 바뀐 발전소인데 이 발전소가 워낙 옛날부터 있었다 보니까 이 지역 주민들이 이 발전소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먼지 때문에 고생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동네 어르신들이나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 옛날얘기 들어보면 빨래를 널면 그 빨래에 이제 까만 먼지가 내려앉을 정도로 먼지가 심해서 그래서 이제 밖에서 빨래를 못 널고 다시 빨래를 해야 할 정도로 이제 이 먼지 문제가 심했습니다. 지금은 가스발전소로 바뀌어서 이런 석탄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금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근데 지역 주민분들이 석탄화력발전소 때 경험했던 너무나 심각했던 문제들을 이제 항상 겪으면서 살았다 보니까 그 석탄 먼지 하나 안 날리는 것만으로도 이제는 너무나 좋아진 세상인 거예요. 이제는 이 발전소에서 어떤 공해 물질도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발전소에서도 지금 "이거는 사람의 입김과 같은 수증기다 미세먼지가 아니다" 라고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 당인리 발전소에 대한 미세먼지 문제 쓰레기 소각장 3개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나오고 있는 이 문제를 저는 꼭 해결하고 싶습니다. 이 미세먼지가 언제 나오는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발전소가 가동될 때 나오는 미세먼지니까 언제 가동이 되는지도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거든요. 언제 가동이 되는지도 주민들이 알아야 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이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촉구하고자 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Q 발전소 문제에 대해서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계시는가요?
A 당인리 발전소 공해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주민 모임이 있어요. 제가 지금 당인리 발전소 공해 문제 주민대책위 위원장으로 있고요. 공해 문제에 대해서 좀 심각성을 갖고 같이 행동하고자 하는 주민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 동네인 합정동 사시는 주민분들 중에 발전소 문제 때문에 계속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습니다. 가스발전소로 지어지기 전부터 계속해서 공사 먼지와 공사소음 이런 것 때문에 불편을 받은 분들이죠. 그렇게 계속해서 시달려오신 분들이 이제는 미세먼지 피해까지도 고스란히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는 이분들이랑 같이 대책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활동할지 또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이 문제를 얘기하는 정치인은 그동안 없었나요?
A 거의 10여 년도 전인데 그때 한 후보가 당인리 발전소를 이전하겠다. 이거는 무조건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전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발전소라는 거는 구의회 차원에서 구의원 한 명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를 구의원 한 명이 발전소로 옮기겠다고 한 공약부터가 저는 조금 잘못된 공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발전소는 환경부 관할이면서 정부가 관리하면서 또 서울시 마포구 지자체가 같이 담당을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구의원으로서 동네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이 심각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피해 보고 있다라는 거를 계속해서 공론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미세먼지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 그리고 마포구청에 얘기하고 마포구청에서 못하면 서울시에 얘기하고 서울시에서 얘기 안 되면 국회의원들이 알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 그리고 또 환경부에서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역에서부터 알리고 공론화시키고 언론에 태우고 해서 저는 이거는 꼭 이 미세먼지 문제는 마포구 지역 우리 동네 주민 문제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시끄럽게 떠들고 얘기하고 해서 언젠가는 꼭 해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 전진형 후보가 세탁에서 들려 인사를 드리고 있다 

 
"당인동에 3대째 토박이로 살고 있어요"
 

Q 동네에서 3대째 살고 계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집 앞에서 유세하고 계신 거네요?
A 제가 이제 자주 찾아뵙는 포목점이 있어요. 저번에 인사를 한번 드리러 왔었는데 거기에 이제 어르신들이 한 4~5명 이렇게 모여 계셨거든요. 그때가 이제 코로나 한창 심각할 때라 경로당도 다 문 닫고 있어서 어르신들이 좀 오갈 데가 없으셔서 이제 포목점에서 다 모이셔서 얘기하고 계셨어요. 거기서 이제 인사를 드리고 "제가 이번에 구의원에 출마하게 됐다"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드리다 보니까 어디 사시는지 물어보시는거예요. 동네 어디 약국 쪽에 살았다. 그랬더니 "거기 누구네 아저씨인데?" 이러면서 저희 할아버지 이름을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맞다 제가 그 할아버지 손자다 그랬더니 주민들이 다 알고 계시고 저희 이모들도 다 알고 있고 저희 엄마도 알고 있고 우리 이모들이 어디에 사는지 그리고 우리 외할아버지가 언제 어떤 일을 하셨는지도 다 알고 계셔서 너무 재밌었죠. 특히 여기 동네 오래 사신 어르신들은 거의 50년 가까이 사신 분들이거든요. 50년 40년 가까이 사시다 보니까 저희 어머니가 태어나기도 전에 저희 할아버지가 어떤 일을 했는지도 알고 계셔서 거꾸로 제가 이제 어머니한테 알려드렸죠. 엄마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 이런 일 하셨다고 하니 엄마도 몰랐다고 하시고 가정의 역사를 이제 지금 이 지역 주민분들한테 지금 듣고 있습니다.
 
Q 주민분들께서는 이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음 좋겠다 하는 그런 요구들이 있을까요?
A 일단 주민분들이 당인리 발전소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긴 하지만 새로 바뀐 이후로는 지금 이 심각성을 잘 몰라서 말씀을 드리면 꼭 해결이 돼야 하는데 이게 진짜 해결이 되겠냐 이런 걱정 아닌 걱정 그리고 또 약간 이제 포기하신 분들이 좀 계세요. 워낙 오랜 시간 피해를 받고 지내시다 보니까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이고 어떻게든 특히 건강권 문제를 가지고 얘기한 정치는 이제껏 단 한 번도 없었던 거예요. 무조건 당인리 발전소가 있으니까 그냥 전기료 할인하겠다, 그리고 주민 편의시설 지어주겠다, 건물 지어주겠다.
그리고서는 실제로는 지역 주민들 한 명 한 명 뭔가 받은 혜택도 없고 뭔가 발전소로 피해받는 것으로 인해서 피해 보상을 받은 것도 없고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정말 이게 해결이 되고 우리가 보상받을 수 있냐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이 좀 많으시죠. 저도 그랬고요. 저도 여기서 3대째 살았지만, 발전소 먼지 그리고 미세먼지 피해로 우리가 어떤 피해 보상도 받은 게 단 한 번도 없거든요.
 
Q 출마하시기 전엔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A 제가 출마하기 전에는 레크레이션 강사, 또 전문 MC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제 코로나가 이 문제가 터지면서 아무래도 너무나 예사롭지 않고 6개월 9개월 안에 끝날 것 같지 않고 진짜 길게는 2년 3년도 갈 것 같으니까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좀 들면서 그때 많이 고민하면서 좀 다양한 것들을 했었죠. 원래 제가 예전부터 신학 공부를 좀 하고 싶었습니다. 신학 공부를 언제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코로나 이후로 신학 공부도 시작하게 됐고요. 그리고 또 동시에 또 아까 말씀드렸던 정의당의 진보 정치 아카데미에 또 수강을 하면서 졸업하면서 진보 정치의 아카데미 졸업생으로 또 지역 활동도 하게 됐고요. 그리고 지금은 교회 전도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 공부를 하면서 이제 교회에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또 아이들이랑 함께하고 있는데 유치부 아동부 전도사거든요. 지금 이제 선거 기간인 5월 한 달은 이제 또 교회에서 감사하게도 대신 일할 수 있는 사역자를 구하고 제가 지금 여기서는 이제 선거에 매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어서 그렇게 활동해 왔습니다.
 
Q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A 맞아요. 그래서 제가 어린이날 때 너무 미안하고 아이들한테 그리고 또 교회에 죄송하고 참 마음이 안 좋았어요. 5월 한 달간이 어떻게 보면 또 우리 아이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날이잖아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딱 있는 주인데 뭔가 챙겨주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미안하죠. 그리고 보고 싶고.
 
Q 전에 앨범을 내신 적 있다고 들었어요.
A 그렇죠. 앨범을 냈었죠. 제가 이제 대학교 때 그때 제가 학과 자체가 레크레이션 학과를 나왔어요. 레크레이션 학과를 나와서 20살 이후로 계속 이제 MC 일을 해왔는데 그 학교에서 힙합 동아리가 하나 있어서 힙합 동아리에서 그때 저 때가 이제 한창 힙합 1세대들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이었거든요. 다이나믹 듀오, 드렁큰 타이거, 리사 이런 아이피 카이 이런 힙합 1세대들이 하던 때라 그때 또 힙합이 워낙 흥해서 재미있고 그때 또 제가 이제 무대에 서는 두려움이 없다 보니까 같이 한번 뭐 이렇게 힙합 동아리를 해보지 않겠냐 하는 친구들이랑 또 형들이랑 같이해서 그 동아리 안에서 이제 앨범을 냈었죠. 전체 저희 같이 낸 앨범 중에 제 곡이 한 곡이 있는 거죠.
 
Q 정말 많은 걸 하셨네요. 앨범도 어쨌든 힙합 가수로서 활동하셨던 시기가 있고 그렇죠 레크리에이션 강사로도 활동하시고 전도사이기도 하시고 현직 정치인이시고 그렇죠. 이제 이거 다음에는 대통령 되시는 거 아닌가요?
A 한번은 선거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인사를 한번 드렸어요. 안녕하세요. 전지형입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얼굴을 이렇게 쓱 보시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시다가 갑자기 대통령 해 대통령 해 연거푸 한 다섯 번을 내리 대통령 해 저 지역에서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니야 대통령 해 계속 대통령 하라고 그러셔서 그리고 그 이유도 한번 찾아갔는데 준비하고 있지 5년 남았어 준비하고 있지 거기만 가면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계속 웃으면서 인사를 하게 됩니다.

  

▲ 전진형 후보가 당인리 발전소 앞에서 공해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공기는 깨끗하게! 마포구 의회는 투명하게!"
 

Q 슬로건이 [공기는 깨끗하게 마포구 의회는 투명하게] 라고 되어 있는데 마포구 의회는 현재 어떤가요?
A 저희 마포구의회가 문제가 좀 많아요. 서울에 자치단체 25개 중에서 문제로 인해서 언론에 보도된 걸로는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좀 보도가 많이 됐거든요. 구의회에 의장이셨던 분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아예 의원직 박탈을 당하셨고요. 업무추진비 사용 관련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고 집합금지 때 집합 금지를 지키지 않은 의원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많이 됐죠. 9시 뉴스나 이제 저희 저녁 뉴스 있잖아요. 메인 뉴스에 방송 3사 포함해서 JTBC 이런 데도 보도 많이 됐고요. 아예 탐사 보도도 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구의회에 좀 더 투명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야 주민들이 더 접근할 수 있고 이런 문제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나를 대변할 수 있는 게 마포구의원이잖아요. 마포구 시민을 위한, 마포 구민을 대변하는 마포구 의원인데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이라는 사람들은 이렇게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2021년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10명 중에서 9명이 계속 마포구에 살고 싶다고 답을 했습니다. 마포구는 살기 좋은 동네인가요?
A 마포구가 함께 살고 싶고 또 계속 살고 싶은 동네인 이유가 인프라도 좋고 다양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이 있어서 우리 마포가 더 살기 좋은 건데 자꾸 집값만 따지고 정치인들이 특히 거대 양당 정치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뭐 짓겠다는 거든 요. 뭘 짓겠다, 뭘 만들겠다, 뭘 세우겠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된 것이 아니라 같이 사는 옆에 있는 이웃들 함께하고 있는 이 동네 이웃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다양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그리고 또 다양한 예술가들, 다양한 활동가들이 만들어내는 이 분위기 때문에 마포가 좋은 거지 저는 절대 건물 때문에 또 집값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 정의당에서 마포구청장 후보도 나왔습니다. 조성주 후보님이신데요, 조성주 후보가 얘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제 마포는 마용성의 마포가 아니라 다양성의 마포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정말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사람들이 살기 좋은 마포에서 재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을 합니다.
 
Q 청년 후보로서의 고충이 있을까요?
A 요즘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만나서 인사를 드리면 다들 아주 어리게 봐주세요. 그래서 제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거의 20대 중반 후반처럼, 어린 학생으로 보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어린 나이에 고생한다 이러면서 칭찬 들을 많이 해주시긴 해요. 그게 단지 어려 보여서 라기보다는 이제 동네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봐주신 것 같은데 워낙 어리게 봐주시니까. 간혹 뭐 그런 어린 나이에 무슨 벌써 그런 힘들 길을 가려고 하냐 이런 얘기를 듣기도 하거든요. 이제 제 나이를 말씀드리면 갑자기 확 꿀을 드신 것처럼 되시죠. 그때부터는 태도가 변하시면서 진짜 한번 해봐, 열심히 한번 해봐, 잘 해봐, 대통령, 대통령 해 이렇게 말씀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래도 지역에서 오래 살았어도 인프라도 부족하고 모아놓은 재산이 없어서 선거를 치르는데 걱정이 많죠.
 
 

▲ 마포구 마 선거구에 출마하는 전진형 후보
 
"단순히 권력욕으로, 한자리하고 싶어서 선거에 나서는 건 아니잖아요."
 
 
Q 돈 문제와 인프라에 대해서도 고충이 있으시군요. 근데 그런데도 왜 하필 소수정당인 정의당으로 출마를 하셨나요?
A 왜 하필 정의당으로 출마를 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정의당이 아니었으면 출마를 할 이유를 못 찾을 것 같아요. 저는 애초에 제가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뭔가 욕망과 그리고 욕심과 이런 권력욕이 있어서 출마를 한 사람이 아니라 저는 그냥 정의당 당원으로서 그리고 마포구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출마를 한 것입니다. 애초에 저는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 무언갈 한다면 다른 방법이 더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한계를 느끼게 되고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과 지역을 바꾸기 위한 고민을 하다 보니까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의당 마포구 지역위원회에서 많은 분이 같이 이야기 나눠주시고 짐을 짊어주시지 않았다면 출마를 결심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발전소 문제도 누군가 한 명이, 혹은 저 혼자서 외치고 싸웠더라면 많이 외로웠을 거예요. 출마는 제 개인이 하지만 실제론 저 혼자서 하는데 아니라 다 같이 싸우는 하나의 방식이고 다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신가요?
A 저는 이제 이 미세먼지에 관련된 당인리 발전소의 문제는 우리 건강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비단 마포구 구민들의 문제를 넘어서 서울 시민, 더 넓게 보자면 이거는 기후 위기의 문제이거든요. 가스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보다는 덜하고 그래서 안전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근데 사실 LNG 가스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과정에서부터 메탄가스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옵니다. 석탄화력발전소보다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스발전소도 대안이 되지 못하고 없어져야 할 발전소입니다. 결국에는 햇빛 에너지 태양 태양 에너지와 바람 에너지로 우리가 모든 발전소를 대체해야 하는 과정을 밟아가야 합니다. 발전소 조기 폐쇄도 그 일환이고요.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 청년 세대로서 가스발전소 조기 폐쇄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구의원에 당선되면 우리 주민들의 건강권 문제도 같이 꼭 해결해내고 싶습니다.
 
⇒ 전진형 후보 후원회 : 우리은행 1006-801-552252

 

▲ 전진형 후보가 바람개비를 들고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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