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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성명 보도자료

  • [논평] 무지는 폭력이다. 김성회 비서관은 깨끗이 사과가 아니라 깨끗이 사퇴하라! 윤석열 정부는 무지와 저질의 혐오정치를 멈추고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무지는 폭력이다. 김성회 비서관은 ‘깨끗이 사과’가 아니라 ‘깨끗이 사퇴하라!’

윤석열 정부는 무지와 저질의 혐오정치를 멈추고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대통령 비서실 종교다문화관 김성회 비서관의 무지와 혐오가 도를 넘었다. 대통령 비서실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특히나,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윤석열 새 정부가 ‘편견과 차별을 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신설한 자리여서 더욱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지난 2019년 6월 28일, 김성회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한다.”는 무지에 기인한 혐오발언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보상요구에 “정부가 나서서 밀린 화대를 받아내란 말이냐”는 비하 발언을 게시하였다.

과거의 발언도 문제지만 오늘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글은 더 가관이다.

“동성애 성향을 후천적인 버릇이나 습관을 자신의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흡연자가 금연치료를 받듯이 일정한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도,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일부 언론들이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종북주사파에 대한 비판에 대한 앙갚음’이라는 정치적 공격으로 정의하고, 혐오발언에 대해서는 ‘지나친 표현’이라며 ‘깨끗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가오는 5월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로, 1990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날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므로 치료의 대상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현재 효과가 입증된 동성애 전환치료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적지향을 억지로 바꾸려는 치료는 치료 대상자의 우울, 불안, 자살 시도 등을 증폭시켜 오히려 동성애자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백해무익한 폭력이고 살인행위다.

 

새로운 정부의 첫 시작부터 혐오정치의 행보를 보이고있는 윤석열 정부가 우려스럽다. 그리고, 동성애가 미국 정신의학회(APA) 정신질환에서 1973년에 제외되었음에도 2022년을 살고있는 현재에 성소수자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에 대해 글을 써야한다는 건 비극이다.

 

종교다문화관 김성회 비서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윤석열 정부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저급한 혐오정치를 지금당장 멈춰라!

 
 

2022년 5월 11일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위원장 배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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