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당] 숭실대 교내미화 노동자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연대합니다.

숭실대학교 교내미화노동자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연대합니다.



숭실대학교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용역업체를 통해 총동문회 회장 출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묻지마’ 수의계약을 맺으며 청소 노동자 간접고용을 유지해왔습니다.
숭실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맺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이런 일을 자행했습니다.

이 용역업체는 지속적으로 교내 미화 업무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의 근무조건을 악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퇴직금 체불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 8년여간 용역회사의 횡포에 숭실대 노동자들은 스스로의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싸워왔습니다.

숭실대학교는 교육부에 계약만료인 위탁업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통보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의 수고 없이는 단 하루도 돌아갈 수 없는 학교가 그들의 고용불안 상황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는 교내미화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여 숭실대의 노동환경 개선을 만들어야 하며, 수의계약 방식을 당장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숭실대학교는 더는 위탁업체 뒤에 숨지 말고 교육기관답게 청소노동자 직고용으로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합니다.
대학 캠퍼스 내 노동권의 보장은 학생들의 교육권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노동자 없는 학교는 없으며, 노동 없이 교육도 없습니다.
청년정의당 서울시당은 숭실대학교의 직고용 문제의 해결과 용역업체 퇴출이 제대로 될 때까지 숭실대학교 교내미화 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2021년 7월 13일
청년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남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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