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홍보 전단지 논란 관련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홍보 전단지 논란 관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기간제 교사 연수 현장에서 뿌린 홍보 전단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홍보 전단지에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대상 제외 실현”을 교총의 “교단 위협 정책 저지” 성과로 꼽은 것이다.

하지만 정말 교단에 위협이 되는 것은 기간제 교사가 정규직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 현장에서 ‘비정규직은 신분이니, 기어오를 생각은 하지말라’는 메시지가 지배적인 것이야말로 교단의 가장 큰 위협이자 교육 현장의 위기이다.

인간의 존엄성, 차별금지 등이 아무리 교과서에 아름답게 기술되어 있어도 교육현장이 차별로 점철되어 있는데,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단 말인가. 교총이 기간제 교사들에게  뿌린 유인물은 기간제 교사들에게 모욕이자 형벌에 다름 아니다.

교총은 해당 홍보 전단지를 전부 수거해 폐기해야 마땅하다. 또한 해당 교사들 뿐만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교육 현장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년 1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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