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치적 논쟁보다 국익과 민생에 집중하라/日 아베 총리, 전몰자추도식 메시지/도쿄올림픽 야구개막전 후쿠시마 개최 관련
[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치적 논쟁보다 국익과 민생에 집중하라/日 아베 총리, 전몰자추도식 메시지/도쿄올림픽 야구개막전 후쿠시마 개최 관련

일시: 2019년 8월 16일 오후 2시 2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치적 논쟁보다 국익과 민생에 집중하라

어제 광복절 경축식 대통령 축사 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박수를 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민주당 대변인이 비판의 입장을 내놓았다.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 면전에서 굳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 보기에 좋지는 않은 일이다. 특히 의전을 중시했던 황교안 대표가 아니었던가. 비판할 때는 하더라도 손을 잡을 때는 잡는 것이 정치의 문법이다. 이런 행태는 황교안 대표의 정치적 도량이 협량하다는 것만 드러내는 일일 뿐이다. 

그렇다고 여당이 대변인 명의로 득달같이 이를 지적하는 것 역시 썩 보기 좋지는 않다. 특히 이번 반응이 김정숙 여사와 황교안 대표 간의 악수 논쟁으로 남은 앙금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찌되었든 여당은 국정의 책임자다. 야당 대표의 박수 횟수가 뭐 그리 중요한가. 집권세력답게 사소한 시비는 웃으며 넘길 줄 아는 아량을 보여주기 바란다.

더불어 한국당은 지금 시기에 장외투쟁이 과연 국민들에게 공감할 만한 일인지 돌아보기를 바란다. 제2의 IMF 위기라느니 핵무장을 해야하느니 불안을 선동하며 밖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제 할 일이나 제대로 하기를 바란다.

■ 日아베 총리, 전몰자추도식 메시지

올해 일본 전몰자추도식에서도 아베 총리 입에서 반성과 사죄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7년 내리 공물을 보냈을 따름이다.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깊은 반성’을 표명한 일왕의 행보와 대비된다. 

아베 총리는 전쟁에 대한 책임이나 반성은커녕 평화헌법을 바꾸고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만 노골화하고 있다. 아베가 말하는 ‘평화와 번영’이 기만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쟁범죄로 희생당한 무수한 목숨과 인권살인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존하는 피해자들을 외면한 채 이룩할 수 있는 평화는 없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만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아베총리가 직시하기 바란다.

■ 도쿄올림픽 야구개막전 후쿠시마 개최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야구개막전을 후쿠시마에서 한일전으로 치른다는 언론보도가 났다.

야구 한일전은 흥행이 보장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후쿠시마 지역에서 개막전을 치르겠다는 일본의 꼼수에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경기장인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은 원전과 불과 67Km 떨어져 있고, 심지어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선수들 식단을 제공하기까지 한다고 하니 대표 선수들의 안전이 비상이다.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

더욱이 현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정으로 인해 동해에 방사선물질 대량 유입에 대한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올림픽 대표 선수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건강과 어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일본의 방사능 문제를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

더불어 환경부가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왔던 일본 석탄재 및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의 수입통관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하게 다루기를 바란다. 현 시국에 마지못해 행하는 시늉이 아니라 그동안 수수방관했던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철저히 관리감독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정의당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2019년 8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유 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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