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8월 15일, 오늘은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배의 암흑에서 주권과 독립의 빛을 되찾은 ‘광복’ 74주년이 되는 날이다.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한 줄기 희망을 부여잡으며 독립운동을 진행했던 순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 2019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유와 행복은 이들에게 빚진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런 역사적인 시기에 우리는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도발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경제도발이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빌미가 되었다는 점에서 74주년 광복절은 기념으로 그칠 수 없는 상황이다. 

 

제 74주년 광복절은 역사를 잊고 경제도발을 감행한 일본 아베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날이다. 또한 74주년 광복절은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단 스무명만 남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진정한 광복을 찾아가는 날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광복절을 맞아 정의당은 일본 아베 정부에 준엄하게 촉구한다. 강제동원 등 식민지배의 역사를 부정하고 경제도발로 감행한 것은 제 2의 침략에 다름 아니다. 8월 15일, ‘종전의 날’을 맞이한 일본 정부는 다시 한 번 전쟁의 과오를 되새기고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끝내 올 것 같지 않았던 식민지배의 끝을 1945년 8월 15일 맞이한 것처럼, 한일 양국의 관계도 지금의 암흑기를 벗어나 새로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일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 시작은 광복절을 맞이한 대한민국, 종전의 날을 맞이한 일본이 같은 날, 다른 이름의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는데서 출발할 것이다.

 

2019년 8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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