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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날 메시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 2025-09-20 0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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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청년의 날 메시지
-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진 세대‘. 오늘날 청년 세대를 지칭하는 각기 다른 수식어입니다. 청년실업률은 안정세를 향하고 있다고 하지만, 청년 20명 중 1명은 취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은둔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6번째 맞이하는 청년의 날입니다. 청년의 날은 형식적 기념일이 아닌, 청년 세대 시민들의 삶을 주목하고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현 시대 청년의 삶은 도착점 없는 마라톤과도 같습니다. 대학 입시 경쟁은 취업 경쟁으로 이어지고, 취업 이후에는 무한한 생존 경쟁이 이어집니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보다 ‘오늘이 나의 고점‘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청년들에겐 더 익숙합니다. ‘청년안심주택‘에 살면서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불안’ 아닌 다른 말로 표현할 순 없습니다.
누군가는 도전 대신 안정을 택하는 청년 세대가 ‘보수화‘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현실화‘를 택한 것입니다. 차가운 경쟁의 룰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에게 도전은 무모한 시도로 여겨질 뿐입니다. 도전에 실패한 이들이 겪는 가혹한 현실은 외면한 채 청년들을 ‘보수’라 손가락질해선 안 됩니다.
정의당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낙오나 실수로 삶의 방향이 결정되지 않도록 사회적 해법에 관심 가지겠습니다. 청년 세대 내외로 끊임없이 벌어지는 격차를 공공과 사회가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전까진 외면하는 사회 대신,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안전망을 약속하는 사회를 정의당이 만들겠습니다.
2025년 9월 20일
정의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