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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혁신이 담겨있지 않은 혁신안

  • 2020-07-20 21:37:07
  • 조회 27
혁신안에 도대체 어떤 혁신적 내용이 담겨있는 건지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군요.
당의 미래정체성, 이후의 활동 방향 등에 관한 심도있는 대안의 제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부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의 흔적은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했건만
보이는 건 당의 강령에 대해 앞으로 얘기해 보세나 하는 사유와 고민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 빤한 제안.
눈에 그나마 띄는 게 젠더문제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는 거. 이건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 외 대개의 제안들은 그간 여기저기서 이미 이야기되어 오던 주제들에 관한 뻔한 얘기들.  
이런 정도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그 시간 동안 넉넉하지 않은 살림과 인력을 빼서 투자했다니. 그 결과물이 겨우 이런 거라니
혁신위는 도대체 무엇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자신들이 고민해야될 문제를 알고 있기는 한 건가요?

 
참여댓글 (1)
  • 김삿갓

    2020.07.20 22:12:03
    말은 쓰는 사람따라 의미가 다르고 쓰는 집단따라 가리키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 집단에서 쓰는 단어를 다른 사람들이 쓰는 의미로 착각해서는 안되지요.

    이 집단 내부의 주류가 아니어서 구호의 참 뜻을 모를때는
    그런 구호를 쓰는 자의 언행과 행동거지를 주목하여 뜻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당에서 동쪽이라고 외치면 즉시 반대쪽인 서쪽을 바라보면 틀림없습니다.
    참 뜻은 그 쪽에 있으니까요. 포장지에 속지 마십시요.

    가령 혁신이라고 구호를 외치거든 패악으로 즉시 번역하십시요.
    그러면 의문 제기나 불만은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