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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위원회

  • [양산 논평] 청년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
청년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 
-표병호 양산 도의원의 망언에 부쳐-
 

지난 27, 경상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당 발대식에는 현장에서 참여하는 청년 80명 외에 1,000여 명의 청년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 중이었다. 청년정책네트워크의 파트너로 소개된 양산시 도의원 표병호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이 결혼을 일찍 해서 출산을 많이 하라며 축사가 아닌 망언을 내뱉었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경남도가 청년감수성을 반영한 정책을 청년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그러나 표병호 의원의 망언은 청년들이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려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해당 발언은 청년을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닌 정책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서 인식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언사였다. 청년에게 저출산 문제를 떠넘기는 것 또한 얼마나 편협한 시각인가. 저출산이 문제라면 청년들이 처한 현실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먼저다. 청년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며, 출산율을 책임져야 할 의무 역시 없다.

 

표병호 의원이 청년을 보는 시각이 여실히 드러난 자리였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청년은 시민이다. 시민을 대의하는 도의원이 청년을 출산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발언을 한 것에 개탄을 표한다. 경남도와 표병호 의원은 청년에 대한 관점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청년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자 동료 시민으로 인지하는 것부터가 청년특별도의 시작일 것이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는 표병호 의원의 모욕적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 또한 경남도는 청년을 우리 사회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존재임을, 동등한 시민으로 인지해야 할 것이다.

 

2021.03.03.

정의당 양산시위원회 (위원장 권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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