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위원회

  • [10/23-성명] 경상대학교 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경상대학교 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 2017년 정부 가이드라인 나왔지만 3년째 희망 고문

- 노동자는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이 아니다

- 전국 유일 정규직 전환율 0% 기록 반성해야

 

청소와 경비, 사람을 응대하는 콜센터 일은 병원을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노동이다. 그런데 경상대학교 병원에서는 이런 일들을 병원측이 간접고용한 6개월짜리 비정규 노동자들이 책임지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대학 병원의 정규직 전환율은 전체 4,813명 중 3,850명으로 80%에 이른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상대학교 병원만 전환율 0%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병원에는 청소·시설·보안·통신·콜센터 등 업무에 450여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의 경우 정규직 전환 1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분야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비정규직을 쓸 경우 업무 집중도 및 책임의식 저하로 사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부산대병원과 경상대병원만 하지 않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201811월 노--(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했고, 20196월 상견례에 이어 7월과 20202월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이후에는 아무런 진척이 없다.

경상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7년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희망고문만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조도 참여하는 노사전 협의체 구성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창원경상대병원 앞에서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오늘 오후 진주 경상대병원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노동자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청소·시설·보안·통신·콜센터 업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상시·지속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업무다.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연속적이고 불안한 상태에서 일하는 것은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경상대학교 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당장 노사전 협의체를 열어 450여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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