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사랑의 경북도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로 등록을 앞두고 절박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의당에 기대하는 시대적 소명과 과제를 생각하면서, 지금 제 머리와 가슴은 오로지 내년 총선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 내년 총선을 정의당의 승리로 이끌어 낼까?

과감한 총선후보 발굴과 인재영입, 지금보다 배는 더 커져야 하는 조직 확대, 당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하나의 팀, 강한 정의당만이 총선승리의 전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당에서 지금까지의 정의당은 존립하기 위하여 뛰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 총선,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의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정의당에게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이제는 도약하여야 합니다.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할 수 있는 강한 정의당이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정책을 실현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창당이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을 대표해 경북도지사 후보로 뛰었고 또 한번은 포항 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뛰었습니다.

경북도당의 모든 당원들이 함께해주셨기에 정의당은 조금씩이나마 전진해왔습니다.

창당초기 제가 정의당을 대표해 2014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갈 때에 비하면 거의 열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배가 고프고 절박합니다.

국민이 정의당에 기대하는바가 그만큼 크고 엄중합니다.

당지지율을 지금의 두배 이상 20프로까지는 끌어 올려야 총선승리의 전망이 보입니다.

현재보다 적어도 두배 세배 많은 당원들을 모셔야 당의 구조를 지역위원회까지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 길을 경북도민을 믿고, 사랑하는 경북도당 당원동지들을 믿고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정의당 경북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정의당은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나눠주고 끝내는 근로기준법과 함께 제몸까지 살라 버린 전태일의 정신을 따르는 당입니다.

정의당은 바보 노무현이 꿈꾸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당입니다.

정의당은 노회찬의원이 목숨보다 사랑하며 지키고자 했던,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노회찬의 그 유지를 받들고 계승하는 당입니다.

정의당은 여성과 청년들의 정당입니다.

또한 정의당은 비정규직의 당입니다.

이런 정신으로 기본에 충실하며 당원들의 힘을 모아 내년 총선을 돌파하겠습니다.

강한 정의당, 승리하는 정의당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더 이상 경북이 보수의 아성이 되지 않도록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조직해 대구 경북에서 정의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배출시키겠습니다.

준비할 때 가능합니다.

총선준비는 유능한 후보를 발굴하고 사람을 모으며, 또 총선재정을 준비하고 정책을 가다듬는 것입니다.

당원 한분 한분을 소중히 하고 경북 전역을 발로 뛰며 정의당 경북도당의 총선준비와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며 구체적인 공약은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과 함께 치열하면서도 비난과 비방이 없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판으로 뛰어 들겠습니다.

2019년 6월 20일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 박 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