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원장터

  • HOME
  • 커뮤니티
  • 당원장터
  • [기왕이면 6탄!] 지산갈비(아산 배방) - 인제식 천안지역위 당원

‘아산 배방신도시의 첫 번째 맛집 지산갈비’
 

 


아산 배방 신도시가 준공을 마친 건 2012년이었고, 배방역 맞은 편 번화가에 지산갈비가 자리를 잡은 건 2015년 3월이라고 한다. 아파트들이 준공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번화가 상가 중에 초기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근에 고깃집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지만, 천안지역위 소속 당원인 인제식 대표가 운영하는 지산갈비는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인제식 대표는 “고기집들이 몇 곳이 생겼다가 사라지는데 저희는 별 영향을 받지 않더라구요.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맛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라며 말을 흐렸다. 충청도 사람 특유의 겸손함일까. 하지만 돼지갈비를 맛보는 순간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간이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달지도 짜지도 않은 돼지갈비의 양념은 돼지의 고기 잡내는 사라지게 했고, 질리지 않게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고기를 입에 넣고 맛을 본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격표를 보는 일이었다. 1만 4천원짜리 돼지갈비라고 하기에는 맛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서민적인 음식이라고 하지만 가볍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게들도 있는 것이 돼지갈비다. 지산갈비는 그렇지 않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가격을 뛰어넘는 음식 맛이다. 인 대표는 “음식 단가에서 마진을 많이 남기지 않아요. 오히려 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려고 노력해요. 신선한 재료가 좋은 맛을 내죠”라고 비법 아닌 비법을 내놨다.

 

코로나 이후로 매주 월요일은 쉬고 있다는 인 대표는 사실 지산갈비를 운영하기 전 여러 식당을 운영했지만 모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고. 하지만 배방에 좋은 자리를 소개 받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 이전에는 다른 종류의 식당을 했지만, 유독 손이 많이 가고 준비할 것이 많은 갈빗집을 시작한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와 무관치 않다.



인제식 대표는 “갈비를 재는 것부터 반찬 만드는 것까지 서울의 유명 갈빗집의 노하우를 새롭게 배우고 익혔어요. 오픈 후에도 전문가 집단을 불러 3개월 동안 숙식을 제공하면서 맛을 잡아나갔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가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불러들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돼지갈비에 따라 나오는 반찬들은 양념게장, 샐러드, 잡채, 클로렐라 국수, 겉절이, 계란찜 등의 가짓수 많은 반찬들은 하나하나 각자의 맛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무쌈 하나하나에도 깻잎을 접어 넣어 남다르다. 반찬들이 허투르지 않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것은 지산갈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출이 약 40% 정도 줄었고 어려운 시기였다고 한다. 인 대표는 “힘들었죠. 그래도 우리 가게는 주변에서 유명한 편이어서 그런지 아주 손님이 사라진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봄 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방심해서 그런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님이 살짝 늘어나는 추세에요. 비단 우리 가게 뿐만이 아니라 인근 가게들이 다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너무 바빠 시간을 내기도 힘든 식당 그것도 손많이 가는 갈빗집을 운영하면서 당 활동도 하지 못한다는 인제식 대표의 첫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이었다. 충남지역의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을 대표했던 이용길 선생과의 인연이 있다고 한다. 


정의당 입당은 노회찬 의원이 유명을 달리 한 이후라고 한다. 인 대표가 직접 활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진보정당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라는 심정으로 입당을 했다고. 인 대표는 “정의당 내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배방신도시의 첫 번째 맛집, 지산갈비를 찾으면 사람 좋고 성실한 인제식 대표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갈비와 음식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