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좌절과 실패위에 더 단단히 서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지역위원장 박원석입니다.
6기 정의당 당직선거에 고양시을 지역위원장으로 다시 출마합니다.
당원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난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친 이후 두 번의 총선에서 연거푸 실패했습니다.
한사람의 직업 정치인으로서 제 진로와 전망에 관해 깊은 고민이 있다는 점을 고백합니다.
저 개인만이 아니라 정의당도 한국 정치의 비주류, 소수정당의 오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선거제도를 바꿨지만,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거대정당들의 꼼수를 넘어설 만큼 강하지 못했습니다.
당의 진로는 여전히 험난하고, 미래는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선이후 저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어떻게 권력에 도달할 것인가?
정의당 또한 크고 작은 많은 질문들 앞에 서 있습니다.
당의 정체성과 노선, 비전과 전략, 당의 정치적, 조직적 역량과 한계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질문들에 ‘완성된 답’은 애초부터 없습니다.
정치는 지식의 세계처럼 완성된 답을 찾고, 제시하는 일이 아니라,
불확실하고 불완전 세계에서 길을 내고, 답을 찾아가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이자 실천입니다.
누구에게나 좌절은 쓰고, 실패는 버겁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산 정상을 향해 돌을 굴리는 심정으로 다시 질문들 앞에 마주서보려 합니다.
신들의 저주를 받은 시지포스의 운명도 언젠가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된다는 것을 보이고 싶습니다.
그 일을 고양시에서, 제 지역구에서 단단히 하겠습니다.
2020. 9. 9 박원석
<공약>
1. 100만 도시 고양시의 지방권력을 바꾸겠습니다.
2. 2022년 지방선거 고양시을 지역구에서 3명 이상의 시의원을 배출 하겠습니다.
3. 지역주민의 생활세계와 사회관계망에 뿌리내리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경력>
제 19대 국회의원(전)
정의당 정책위의장(현)
(사)‘정치커뮤니티 잇다’ 이사장(현)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