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초등학생 시절, 토론회에서 어려운 경제용어나 정치얘기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민노당 권영길 후보의 이 문장 하나 만큼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권영길 후보의 메시지가 단지 삶이 행복하지 않고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국민들에게만 던지는 메시지였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 저희 집은 확실히 불행하지도 않았고 치킨이 먹고 싶으면 고민 없이 시켜먹을 수 있을 만큼 살림살이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말은 제게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함께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지 다 같이 고민해보자”는 말로 이해되었습니다.
권영길 후보의 메시지가 이 세상에 던져진지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나라 정치인들은 “함께 잘 먹고 잘 살자”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독재정권 때와 같이 “너도 이 정돈, 먹고 살 만하게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이 정도는 내가 해줄게” 라고 말합니다.
신혼부부에게는 “가진 건 별로 없겠지만 내가 서울 근방에서는 살게 해줄게” 라고 말합니다.장애인들에게는 “우리가 이 정도는 배려해줄게” 라고 말합니다.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시혜를 베푸는 존재가 아닙니다. 함께 잘 먹고 잘 살려고 고민하는 정치가 아닌 내가 뽑히면 ○○ 해주겠다고 말하는 정치인, 국민들로부터 받은 권력을 제가 베푼 것인 양 생색내는 정치인, 더 이상 국회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저는 정의당 후보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기득권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지역정치와 중앙정치의 개혁을 이루고자 합니다. 자신의 표밭이라 생각하는 주민들만을 위한 선심성 공약, 시혜적 공약이 아닌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정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약자와 소수자들이 배려를 받는 세상이 아닌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의 정치인으로서, 정치개혁의 시작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 댓글 작성 방법 (당원)
※ 소속 지역위원회와 ☆실명☆을 적어야 합니다.
예) OOO도당 ooo지역위원회 당원 ☆☆☆, 장형진 후보를 남양주시 병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