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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마선언문] 전국위원 후보 김한올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당직 선거에서 전국위원 후보로 출마한 기호 3번 김한올입니다. 모든 분께 평등과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멈춰 서 있습니다. 
이렇게 당원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지금도, 비대면 선거운동을 방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도 일상적 정치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겁니다. 얼마 전 정의당의 명의로 이런 브리핑이 나간 적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침 3단계 격상을 망설이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교육과 선전을 담당으로 상근을 맡은 노동조합에서는, 방역지침 격상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무급휴직 강요와 미 출근 지시, 그리고 해고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동지들이 계십니다. 감염 예방 확산을 위해 3단계 격상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격상과 방역 사이에 존재하는 끼인 존재들을 우리 정의당만큼은 가벼운 고민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3단계 격상이 시급하다’는 메시지 이전에 ‘3단계 격상에 대비해 끼인 존재들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먼저 고민했어야 합니다. 모든 해고 금지 원칙,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강제 퇴거 금지 원칙 및 임대료 감액 청구 보장 등의 의제가 바로 그 메시지여야 했습니다. 전국위원은 당 지도부와 합심함으로써 당에 헌신하면서, 동시에 지도부를 견제함으로써 당에 헌신하는 존재입니다. 정의당의 메시지가 끼인 존재들을 놓치고 결락시킬 때 당당한 비판의 목소리로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위원은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나 대변인이 아닌 대의자입니다. 
현장의 당원분들 목소리를 놓치는 일도 없어야 하지만, 동시에 출마하며 약속드린 활동의 방향성을 배반하여서도 안 됩니다. 지난 제5기 정의당 전국위원으로 출마했을 때, 저는 ‘성소수자위원회 공통 공약’과 ‘청소년 예비당원협의체 허들 공통 공약’을 약속드린 바 있었습니다. 대의기구의 일원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대변할 것인지 분명하게 말씀드렸고 그 결과로 당원분들의 선택을 받았었습니다.

 “혁신안에서 부문에 관한 진단은 구성원 확대 필요뿐인데,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청소년 당원의 당권 보장에 관한 진단에 보면 제한적인 권리 보장이 문제로 지적되어 있는데, 막상 제시된 대안을 보면 그 내용조차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혁신안이 전국위원회에 보고되었을 때 제가 질의했던 내용입니다. 제가 대의하기로 약속드렸던 내용을 최선을 다해 대변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로 당대회에 상정된 혁신안 원안에는 ‘차기 지도부는 부문위원장과 협의해 부문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되었습니다. 당 대회 당일에는 청소년 당원분들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전면 보장해야 한다는 수정동의안이 통과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구성될 제6기 정의당은 5기 마지막에 제출된 혁신 과제들을 실현할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혁신 과제들이 좌절됨 없이, 그 과제들을 요구해왔던 분들이 배제됨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소통하고 심의에 임하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여러분 곁의 가장 가까운 대의자의 역할로 남아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걸어온 길 
현) 전국위원
현) 수원시갑위원회(준) 창당준비위원장

현) 경기도당 차별금지법추진위원회 위원장
현)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현)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회계팀장
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교육선전부장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시병 선거구 박예휘 후보 선거사무장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의회의원선거 수원시자선거구 이병진 후보 선거사무장

전) 동물복지위원회 조직팀장
전) 경기도당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전) 화성시위원회 사무국장
전) 화성시위원회 청년위원장
전) 화성시위원회(준) 창당준비위원
전)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준) 준비위원장
전)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조직팀장
전)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준비위원
전) 당대회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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