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강원도당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동시 당직선거에 도당 위원장으로 입후보한 김용래입니다.
저는 이번에 도당위원장후보로 입후보하면서 제게 정의당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게 정의당은 집권의 꿈을 실현시켜줄 희망나무입니다.

20년 전 민중집권의 희망을 꿈꾸며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그나무는 자라면서 가지들끼리 서로 볕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가 일쑤였고 급기야 뿌리까지 병들어 고사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가지중에서 그나마 튼튼한 가지 하나를 꺾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지난 6년간 뿌리없는 가지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 뿌리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작년에 뿌리를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가지 하나를 비바람에 잃었습니다. 그 가지는 꺾이고 난후에도 달고 있던 잎을 거름으로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 나무는 어지간한 비바람과 가뭄에도 견딜만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 나무가 정의당이라고 불리는 제 마음속의 희망나무입니다.

그러나 이 나무는 큰 태풍이나 혹독한 가뭄을 견디기에는 아직은 뿌리가 약하고 가지와 잎도 부족합니다. 이제 저는 더 크고 튼튼한 희망나무로 키우고 가꾸는 정원사가 되고자합니다. 

저는 우선 이 나무를 뿌리가 튼튼한 나무로 키우겠습니다. 뿌리가 튼튼하면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고 설령 가지들끼리의 다툼이 있어도 병들어 고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 벌들이 날아오고 가지 사이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지저귀게 하겠습니다. 여름이면 매미가 희망의 노래를 하고 풀벌레들에게 잎을 내주겠습니다.
셋째, 누가보아도 그 나무 보기 좋게 잘자랐네 하는 소리가 나오게 손질하렵니다. 또 필요없는 가지와 잎을 정리하여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의 잎새에도 볕이 비추게 하고 시원한 바람이 통하게 하겠습니다. 
넷째, 가지는 균형이 잡혀 해가 어디에 있어도 그늘이 있어 노동에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쉬어가는 동네 어귀 큰 나무로 키우겠습니다.
다섯째, 낮에는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이터가 되고 밤에는 하늘에 촘촘히 박힌 아이들의 꿈을 따는 사다리가 되게하겠습니다.

정원사로 부족함이 많다는 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당원여러분의 지혜를 빌리고 조언을 들어 채우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악력 및 경력>
현]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
현] 두레생산자회 감사
현] 강원유기농 상무이사
전]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전] 진보신당 강원도당 공동위원장
전] 민주노총 강원본부 정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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