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원게시판

  • HOME
  • 커뮤니티
  • 당원게시판
  • 정의당 대구시당 고기위원회 출범식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종육주의자 김예민 당원입니다.
6월 1일! 정의당 대구시당 고기위원회 출범합니다.
장소는 국내산 소고기 무한리필의 "소무리"(서구 비산동 305번지)
연락은 일단 댓글로...
내용은 아래 강령을 참조해주세요.

궁서체입니다. 진지하단 뜻입니다.
쿄쿄


 
고기위원회 강령
함께 살찌는 기름진 세상을 향하여
“우리는 종육주의로 대동단결을 외치며 이 강령을 채택한다.”

 
종육주의의 새로운 장, 정의당 대구시당
지금 종육에 대한 시대적 흐름은 다이어트와 채식으로 인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물고기는 고기에 대한 정의를 위협하고 있으며 종육을 행함에 있어 찌거나 삶아 국물로서 존재적 의미를 찾는 권모술수가 횡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종육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세우고, 종육의 깃발 아래, 함께 소를 잡아 나누던 훈훈한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소는 특별한 때에 잡는다는 현실에 맞지 않는 오류와 한계는 극복할 것이다.
우리는 종육주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확대하기 위해 폭넓은 연대를 주도할 것이며 수많은 다이어터와 각종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고기를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약자를 대표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고기지향적 가치와 고기는 언제나 옳다는 정의는 소중히 이어 가지만 소고기만 옳다는 식의 편협한 이념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을 것이며 투뿔이라는 이상을 향해 나아가지만 막구이라는 지금 가능한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고기를 채소쌈과 함께 즐기는 종육주의자는 채식주의자와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며 생고기나 샤브샤브로 제공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는 포용을 포함한다. 같은 선상에서 녹색당과의 연대도 고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종육을 추구한다.
종육의 기치가 대구에서 올려진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구는 한 때 전국 공급의 70%를 담당했을 정도의 양계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강하고 경쟁력 있는 유수의 통닭 브랜드와 더불어 치맥페스티벌을 등에 업은 행정적 지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기의 의미를 약화시키는 치킨의 메카와 같은 대구에서 종육의 정의를 세우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횡성을 비롯한 이미 종육으로 이름 높은 타 지역의 그것보다 가치가 높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은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화하는 정당으로서 진보의 동토, 대구시당의 노오오오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제1장 총칙
제1조(명칭)우리 위원회는 ‘고기위원회’라 한다. 고기를 사랑하고 고기를 지향하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위원회다.

제2조(용어의 정의)
① ‘고기’란 털 달린 네 발 짐승을 말한다. 보편적으로 소와 돼지를 꼽을 수 있으며 은혜로운 염소와 최근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양, 그 외 털과 네 발을 기준으로 한 식용 가능한 포유류 또한 고기라 할 수 있다. 털이 없는 악어나 개구리 등의 파충류는 고기라 할 수 없으며 특히 발이 두 개인 닭이나 오리를 고기라 칭할 수 없다. 물고기는 택도 없다.
② ‘고기 먹는다’란 털 달린 네 발 짐승을 구워 먹음을 뜻한다. 닭은 거들 뿐, 고기가 아닌 것의 섭취를 ‘고기 먹는다’로 칭할 수 없으며 숯불이나 팬 프라이 등, 형식에 대한 제한은 없되 생으로 혹은 물이나 기름과 접촉하는 방식의 섭취 역시 ‘고기 먹는다’로 칭할 수 없다. 그 외 ‘고기 먹는다’의 세부사항은 내규에 따른다.
③ ‘종육’ 이란 ‘고기’를 먹음으로써 생의 가치와 행복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든 마음가짐 및 행동을 말한다. 대게나 랍스터, 왕새우에 미혹되지 않을 것이며 푸아그라와 캐비어의 도전에 당당히 맞서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진보종육주의자들은 지속가능한 종육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담보한다.

제3조(위원회의 활동)
① 본 위원회의 총회는 매년 6월 1일로 한다. 6월은 ‘육’월로써 그 신성함을 가진다하겠으며 라마단에 견주어 종육을 실천을 시작하는 달이어야 한다.
② 위원회의 활동은 6이 포함된 날(예를 들어 6일 16일 26일)로 할 것이며 이는 종육의 의미를 새기는 뜻이라 할 수 있다.
③ 앞서 ‘고기’의 의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닭은 고기라 할 수 없으나 위원회 내 ‘계’파 활동은 인정한다.
④ 고기위원회에서는 자유로운 고기즐김을 원칙으로 한다. 고기를 먹음에 있어 고기만을 즐기는 근본주의자는 쌈으로 즐기는 자, 술안주로 즐기는 자 등을 비난하지 않으며 밥을 곁들이는 자에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하여 “고기 먹는데 밥을 먹노?” 류의 비난을 엄격히 금한다.
⑤ 십시일반과 더치페이 원칙에 입각하여 활동비를 부담하되, 만원 단위로 n분의 1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 많이 버는 쪽이 알아서 나머지를 부담함을 원칙으로 한다.

강령은 추가/수정 중


 
 
참여댓글 (3)
  • 붉은돼지
    2017.05.23 17:44:34
    드디어 때가 되었도다....

    2시간안에 무한대로 소고기를 해치울 수 있다는 그 집...

    그 최신 정보를 잽싸게 잡아 때를 놓치지 않는 이 봉기를 보라!!!ㅎㅎ
  • 태수
    2017.05.23 17:52:57
    근래에 본 최고의 선언이자 당분간 추종해야 할 최선의 실천규범이기에 고기위원회 위원으로 성실히 활동할 것을 엄숙히 다짐하며 동시에 강령을 초고한 김예민 종육동지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종육!
  • 양동이
    2017.05.23 19:59:11
    아~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도다
    이 몸은 대구를 떠나 머나먼 식육행성에 있어
    부름에 응하지못함이 한스럽소
    부디 짧은 시간이지만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