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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LH 간부의 갑질 횡포, LH가 직접 책임지고 사과하라.

 

지난 8일 대구의 한 국민임대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를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한 간부가 입주자 대표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모욕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욕설과 함께 국민임대에 살면서 주인한테라는 인격 비하 발언과 대학교도 안 나온 놈이라는 학력에 대한 비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국민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민을 대하는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해당 간부는 개인적인 일로 술 취한 자리에서 한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LH 관계자 또한 개인적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거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자주 사회적인 문제로 뉴스에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휴거(휴먼시아 거지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이다.

 

이번 사건은 LH 직원의 전형적인 갑질 횡포이자 사회적 편견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공기업과 공기업의 간부가 지니고 있는 차별적 시각은 위와 같은 사회적 문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일로 덮을 것이 아니라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LH는 지난 2017년 갑질 횡포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갑을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하며 전 직원의 이행서약서를 작성했다. 다시 오명을 쓰기 싫다면 LH는 이번 사건에 직접 책임지고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하길 바란다.

 

모든 국민의 평등권을 보장하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시급하다.

 

2020721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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