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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 농축협 노동자 전국 순회 투쟁


지역 농축협 현안문제해결! 불법사찰 농협중앙회장 퇴진! 
농축협 노동자 전국 순회 투쟁 대회 
서울지역본부 앞 집회에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이영선 강동구 지역위원장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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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발언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입니다. 

저는 오늘 <불법사찰 지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진! 지역 농?축협 현안문제 해결!> 촉구 전국 순회 투쟁대회에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사안을 접하면서 2가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매일 오전 11시까지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 조합장 임직원 등의 동향파악을 지시했다는 것 입니다. 노동조합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인사총무부와 지역본부 인사업무 담당자가 연루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중앙회 및 계열사 직원과 농축협 임직원들을 사찰해왔으며, 정치인의 동향까지 파악해서 보고하도록 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농협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민들의 돈으로 지역농협을 만들고, 지역농협이 출자해서 만든 게 농협중앙회입니다. 그런 농협이 코로나19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시대 우리 농업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모색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주요정치인들을 사찰하고 있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미 노동조합이 이성희 회장을 불법사찰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직원들에게 불법을 지시한 강요죄 혐의가 있는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랍니다.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사찰이 진행된 사건인 만큼 정의당은 국회에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협이라는 조직 내에서 수많은 갑질행위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협동조합의 정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주성의 원칙으로 호혜와 협력으로 서로 상생하자는 것이 협동조합의 목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농협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8개 지역 농?축협에 위계적인 관계를 맺고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축협을 지원해야할 중앙회가 오히려 지역과 경쟁을 하고 있고, 불공정한 계약을 맺어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축협 8만 6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인사규정 등 각종 규정들이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 등 다수의 노동법 위반소지가 있다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노사가 어렵게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단체 교섭을 통해 계약직 노동자들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가 이를 방해하면서 지역 농?축협 노사교섭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부당개입행위입니다. 

노동조합의 단체협상권은 헌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특별한 사유없이 이런식으로 시간만 끄는 행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다시 농협정신으로 돌아가 지역 농?축협과 협력하면서 우리나라 농민과 농업을 지키는데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불법사찰 문제 진상조사와 농협 내 부당노동행위와 노동법위반 문제가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년 4월 8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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