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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해방촌 핫플레이스 Le CAFE <르 카페>
서울 03. 용산 해방촌 핫플레이스  한명덕 당원님을 소개합니다.


 
◀ 후암동 한 예술 공방에서 만들어준 액자

한명덕 당원님이 운영하시는 ‘Le Cafe’를 찾았다.
이른 아침 이었는데도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손님들과 매장에도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여러 가지 준비로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손님들과 이야기를 해주시고 인터뷰도 틈틈이 해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 향기와 뽀얀 우유거품 가득한 카푸치노 한 잔. 그리고 직접 만드신 갓 구운 케잌의 맛까지 더하니 ‘Le Cafe’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 직접 로스팅한 원두

 
조금 한가해진 틈을 타 본격적인 인터뷰..!


<사진_오희은당원>르카페 내부사진과 테라스


<르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명덕(용산)당원
 
메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로 만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커피들과 직접 만든 케이크, 얼마 전 새롭게 도전한 티라미슈 디저트를 보여 주셨다.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는데 전문 파티시에 못지않은 실력의 비주얼과 맛이었다. 자세한 메뉴는 아래 사진을~!




한명덕 당원이 만든 다양한 농도의 시럽과 바나나빵

 
오랫동안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물었다.

커피는 당연히 질 좋은 원두를 쓰고 로스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꼭 커피의 맛이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이 어느 날 ‘왜 나는 똑같은 커피와 똑같은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는데 맛이 틀린 것인지’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커피는 정답이 없다고 말해줬다고.. 탄 커피를 내리는 것도 그 나름의 전략이 있다면 의도한 맛있는 커피가 될 수 있다고. 정답을 정해 놓으면 오답이 있는 것이니, 정답을 정하지 않고 여러 가지 시도와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 같다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서로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이셨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요즘은 카페가 많이 생기고 서로 경쟁이 심하다. 이곳도 예전보다 많은 카페들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커피의 질과 맛을 떨어트리지 않으면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서로 가격을 경쟁하면서 싸우는 방향으로 가고 싶진 않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상가 임대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임차인의 현실에 부딪히면서 그동안 이 카페가 내 것인 줄 알고 마음과 열정을 다하며 지내왔는데 다른 곳으로 떠날 날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셨다.
나는 카페 사장이기도 하고 직원에게 월급을 주기도 하지만, 직접 나와서 일을 하는 노동자이기도 하고, 1년 마다 임대차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가 계약 기간을 생각하면 1년 계약직인 것처럼 일하고 있다고 웃으신다. 계약이라는 법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는 것이긴 하지만, 생업을 해나가는 여러 중소상공인들은 상가 주인에게는 약자일 수밖에 없다면서,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나 법의 테두리가 보호를 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법을 바꿀 수 없고, 빨리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정당에 가입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들과 많이 놀아 주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말은 직원을 쓰고 꼭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신다.


음악을 좋아하는 한명덕 당원! 요런 것도 하세요^^

해방촌 핫플레이스 사장님답게 한명덕 당원은 외국인 손님과 소통을 잘 하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카페전문점 특성상 늘 음악과 함께 해서 그런지 좋아하는 음악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 한명덕 당원은 지난해 마을라디오 용산FM 음악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한명덕 당원의 음악 취향과 르카페 분위기를 알고 싶은 분은 팟빵에서 <용산FM>을 검색해 <음악잇수다 시즌2 10회 방송>을 들어보시기 바란다.(정보_용산 황혜원 당원)

*용산FM 음악잇수다 시즌2 10회 방송 http://www.podbbang.com/ch/7604?e=22116784

 
정의당원으로써 한마디..?

당원으로 당비를 내고 평소 관심을 갖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참여의 방법이었다.
좀 더 의견을 보탠다면, 정의당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늘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예술 문화 활동이나 행사를 통해서 정의당을 알리고 당원들 간의 유대감도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 들을 모색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예를 들어 카페 근처 후암동에 월세가 저렴한 공간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정의당에서 작은 공간을 확보해 문화 예술 재능 기부나 교육의 장소로 사용하여 비당원과 당원의 여러 가지 교류와 홍보를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컨텐츠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해 주셨다. 

 
앞으로 계획이나 꿈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도 가던 길을 멀리 보고 꾸준히 조금씩 해나가고 싶다. 그리고 내 카페가 1층에 있고 2층에는 내 집이 있는 단독주택을 마련하여 아이들과 가족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것이 현재의 꿈이라고 하셨다.

자신의 일이 돈을 버는 목적에 머무르지 않고 손님과 커피와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사람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맛있게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바뀔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도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고 하시는 긍정적인 모습이 오랫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을 버티게 해준 힘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44-8
070-8899-2335
- 2017. 4. 8 /인터뷰 & 드로잉_ 정의당 서울시당 <손바닥 드로잉> / 오희은(중구)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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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에서는 <2017년, 당원들과 나누어요>프로젝트로 서울지역의 당원들을 만나 사귀고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다양한 삶의 현장 곳곳에서 땀과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계시는 정의당 당원님들!

정말 많은 당원들이 정의당이 올곧게 서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그 주춧돌로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십니다.
한꺼번에 최대한 많은 분들을 소개하고 싶은 맘 굴뚝같지만요~
서울 지역 곳곳에서 발로 뛰는 지역상근 위원장님, 사무국장님들이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최대한 생생함 그대로 더 많은 정의당의 당원분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정의당 당원간의 대안적 상생 소비실천을 함께 실현하고, 서울지역 당원네트워크를 작게나마 시작하려는 취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을 하시는 당원들을 먼저 만나뵙고 소개합니다.

* 인터뷰는 서울시당과, 서울지역 상근활동가가 내실있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울시당 미술소모임<손바닥>드로잉팀이 드로잉으로 구성과 편집을 담당하게 됩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의견, 그리고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여댓글 (1)
  • 수화통역사
    2019.07.03 22:56:42
    헉... 해방촌 살때 자주갔던 곳이었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사장님네 한국에서 맛본 커피 중 최고라고 연신 칭찬했던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