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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전국여성위,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조합 임단협 타결! 136일 파업투쟁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성명] 전국여성위,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조합 임단협 타결! 136일 파업투쟁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세상이 주목하지 않은 승리가 있었다.

40,50대 여성노동자들이 대다수인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이 스스로 만든 승리였다.

 

민주노총 서울동부지역지회인 레이테크코리아분회가 지난 10월 24일 노사 간 쟁점인 공장이전 문제를 합의하고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1일 파업돌입 136일만의 승리이다. 조합원 23명 전원 서울발령, 노사공동 답사로 근무지 확정, 11월 중 근무 배치 등 공장이전 합의에 전격합의에 이르렀다. 또한 이후 노동조합과 회사는 인권협약 체결할 것이라고 한다.

 

여성노동자들의 탈의실에 CCTV 설치와 노조와 일방적 공장 이전, 폭력적 언행 등으로 기본적인 여성노동인권조차 지켜지지 않았던 레이테크코리아 노동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였다.

 

“사장에게 굴종하라”는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사장에게 맞서 여성노동자들은 지난 136일을 아스팔트에서 파업농성을 당당하게 진행해왔다. 40,50대 여성노동자들이 136일의 파업농성을 해낸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있겠는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청, 거래업체들까지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그리고 레이테크여성노동 인권지킴이단을 구성해서 함께 싸운 정의당 여성위원회를 비롯한 여성단체와 노동단체의 여성활동가들이 있었다. 여성으로서, 노동자로서, 진보의 가치로 함께 연대하고 함께 싸운 끝에 맞이한 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있다.

 

얼마 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성희롱까지 당하다 자살한 사건을 비롯해서 우리 사회 여성노동인권 문제는 심각하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를 전 국회의장이 “딸 같아서”라는 이유로 성희롱하는 사회이다. 이번 승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사회단체와 정당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합의가 끝까지 잘 지켜질 때까지 지금까지처럼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2014년 10월 27일

정의당 전국 여성위원회(위원장 류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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