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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현대차 박현제 비정규직 지회장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성명]

현대차 박현제 비정규직 지회장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어제 오후 현대차 박현제 비정규직 지회장이 울산공장 내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다. 지난 8월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가 부분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사측이 박현제 지부장을 업무방해로 고소했는데, 불법파견 특별교섭 중인 박 지회장이 조사연기를 요청했음에도 강제 연행되었다. 현대차를 사용자로 한 단체교섭과 쟁의행위가 모두 정당함에도 잡혀간 것이다.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차지부와 공동으로 불법파견에 대한 특별교섭을 올해 진행했고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박현제 지회장을 연행한 것은 현대차가 불법파견 문제에 전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이 거짓이었음을 보여준다

 

대법원이 이미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 판결을 내렸음에도 현대차는 이를 무시하고 단 한 명의 노동자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촉탁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불법파견의 증거들을 지우고 있으며, 근거도 설명도 없는 3000명 신규채용안으로 사내하청 비정규직들을 갈라놓고 있다.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는 연행하면서, 비정규직 지회가 노동조합 업무방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을 고소한 것은 철저히 무시하는 지금의 현실이 바로 대한민국 노동권의 현주소다.

 

철탑 위 위태로운 노동권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검찰이 지난 8년간 현대차 불법파견을 눈감아 준 결과, 현대차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윤잔치를 벌였지만 노동자들은 지금 이 순간도 철탑 위에서 고통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국감에서 답변하기로 한 불법파견 대책에 대해 이제 정규직 전환으로 답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은 박현제 지회장을 즉각 석방하기 바란다.

 

20121025

진보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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