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수구꼴통시대, 정권실세 폼잡지 말고 제대로 공권력을 움직여 국정원 개혁하라

[논평] 이정미 대변인, 수구꼴통 시대, 정권실세 폼잡지 말고 제대로 공권력을 움직여 국정원 개혁하라

 

오늘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 작정하고 커밍아웃에 나섰다. ‘모든 면에서 떳떳한 대통령’이라는 제발저린 수사까지 갖다붙이면서 이 나라 공권력을 확립하자는 것이다.

 

2008년 수십만의 광우병소고기 수입반대에 나선 시민들과 가족단위로 희망버스를 타고 노사상생의 대한민국을 바랐던 아름다운 연대를 하루아침에 공권력에 도전한 범법행위로 몰아가더니 급기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침이슬까지 타박이다.

 

야당시절 스스로의 입에서 수구꼴통소리 듣지말고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셨던 분이 박대통령 지지도에 도취되어 앞뒤 못가리고 이제 전면에 나서 수구꼴통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무성의원 본인 말대로 민주화된 오늘의 대한민국에 법질서를 어기고도 꼼짝않고 있는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전복세력 좀 제발 처벌하고 개혁하라는 게 정의당의 주장이다.

 

얼토당토없는 공권력 운운하며 자신이 정권실세라고 폼 한번 잡아보려했던 속셈이야 알겠으나 진짜 공권력의 위엄을 세우는 일은 그런 치졸한 폼잡기에 농락당할만큼 한가하지 않다.

 

2013년 9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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