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통일부의 개성공단 인원 철수 조치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통일부의 개성공단 인원 철수 조치 관련

 

통일부가 개성공단 체류인원들의 철수 조치를 발표했다.

 

어제 우리 정부가 북측에 대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하며 수용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북측이 이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밖에 없었나.

 

남북이 진지하게 대화의 장을 열 생각은 하지 않고 배수의 진을 치듯 행동하면 그 어떤 진전이 있을 수 있나. 정교하지 못하고 우격다짐식인 상호 공방과 이번 조치는 참으로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개성공단은 지금 남북 소통 최후의 보루이자 평화 정착을 위한 유일한 실마리이다.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통일부는 사실상 개성공단의 폐쇄로 이어지게 될 이번 조치에 대해 재고하기 바란다.

 

진보정의당은 한반도 긴장해소를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을 비롯해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와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한다.

 

2013년 4월 26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참여댓글 (1)
  • 빈방

    2013.04.27 10:02:01
    조금 더 강력한 요구였으면 좋겠는데..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