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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성폭력 범죄를 마주한 한국의 현실, ‘손정우는 한국으로, 안희정은 정계의 품으로’에 불과해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성폭력 범죄를 마주한 한국의 현실, ‘손정우는 한국으로, 안희정은 정계의 품으로’에 불과해

일시: 2020년 7월 6일 오후 3시 55분
장소: 국회 소통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모친이 별세한 다음 날인 5일 밤, 형 집행정지 및 귀휴 조치를 받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한다. 

문제는 빈소에 여권 정치인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공직과 당직을 걸어 조화와 조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인이라면 본인의 행동과 메시지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적인, 공당의 메시지라는 것을 분명 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이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판단에 불과하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차기 대권주자인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일어난 성폭력 사건으로 정치권력과 직장 내 위력이 바탕이 된 범죄인 것이다. 이에 정치권력을 가진 이는 모두가 책임을 통감했고, 민주당 역시 반성의 의지를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오늘의 행태는 정말 책임을 통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2차 가해 앞에 피해자는 여전히 일상에서의 힘겨움을 겪고 있다. 오늘과 같은 행태가 피해자에게, 한국 사회에 ‘성폭력에도 지지 않는 정치권의 연대’로 비춰지진 않을지 우려스럽다. 

오늘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는 성범죄에 관대한 법원의 잘못된 결정으로 미국 송환 불허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판정과 빈소에 걸린 여권의 조화를 본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며 ‘손정우는 한국으로, 안희정은 정계의 품으로’라고 말하고 있다. 성폭력 범죄를 마주한 한국의 현실을 짚어준 셈이다. 공직과 당직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촉구한다.


2020년 7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
참여댓글 (14)
  • 금빛나무

    2020.07.06 20:23:41
    정의당 양천구 당원으로서 정의당 논평에 이의 제기하며 다시 수정논평을 요구합니다.
    성폭력 가해자의 부모상은 위로해줘서도 안되나요?
    한국적 정서와 함께 그것이 페미니즘 본질과 맞는지 생각하시고 논평을 하기 바랍니다.
    공당으로서 너무 가볍게 개인적 감정처럼 논평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미스바

    2020.07.06 21:26:01
    님아 음... 머랄까... 굉장히 조온나 볼만하십니다.
  • 일일이

    2020.07.06 21:42:13
    매우 동의합니다 안그래도 안희정전도지사 기사에는 여전히 가짜뉴스와 2차가해가 판을 치는데.. 대통령의 이름으로 조화는 .. 아닙니다
  • 엑소더스

    2020.07.06 21:51:50
    조혜민 대변인님. 당신이야 말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본인의 행동과 메시지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적인 것임을 잘 알 고 있을 겁니다. 고인에게 명복을 비는 일을 무책임한 판단이라고 여기는 당신의 저열함에 토악질이 나올 지경입니다. 정말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도 무엇이 잘못인 지 모른다면 당신이 나가든 내가 나가든 해봅시다.
  • 지어지선

    2020.07.06 22:22:51
    그리 비판할게 없나?
    답답하구먼.
  • 반석

    2020.07.07 00:37:29
    아니 이걸 말이라고 합니까? 정치인의 모든 말이 항상 개인으로서보다 직책이 앞선다니요. 현재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기본적인 표현수단으로 직책이 사용되는건 지극히 상식적입니다. 내가 아는 정의당이 이런 경직된 자세를 가졌었던가요? 대변인의 논평이라니. 더더군다나. 서두에 삼가 조의를 표한것은 당을 대표한 것이 아니었는지요? 조화에 직책 표시를 하여 조의를 표현한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요? 이 논평이 진정 중앙당 지도부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내용인가요? 진정 심상정 대표가. 김종대, 이정미, 김종민, 배진교. 박원석.윤소하님등 외 수많은 깨어있는 진보인사들께서 동의하시는 내용인가요?

    요즘 정세에 대응하는 중앙당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자유와 다양성과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그것만으로도 정의당은 아직 충분한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아닐거라 믿지만 꼼수 써서 지지율 올릴려는 무리한 시도는 접으십시오. 책임당원으로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 다틀다

    2020.07.07 08:36:34
    여성의 희망, 페미의 꿈,,,
    노동과 시민이 사라진
    정의당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 홍기

    2020.07.07 11:26:46
    손모씨의 미국송환?
    자국민을 외국에 보내 처벌하는 게 맞나요?
    정의당은 현재의 법을 수정하여 상당하는 중형이 선고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주장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ㅡㅡㅡ

    가능하면 시사의 자잘한 안에 대해서는 멘트하지 맙시다.
    누가 꽃을 보냈는지 뭐가 중합니까?

    정책현안에 대해 정확하고 강한게 브리핑하는 게 맞죠!
  • 유리관

    2020.07.07 14:16:01
    조혜민 대변인 응원합니다. 시의 적절한 논평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당에서조차 일부 위 댓글들과 같은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런 '자잘한' 일들에 대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것을 대통령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요청한다는 목표의식을 분명히 해서 메시지를 다듬는다면 훨씬 좋겠습니다.
  • 지하생활자

    2020.07.07 15:11:29
    어이가 없네요
    공직과 당직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정의당의 모습을 촉구한다.
  • 현준로키아빠

    2020.07.07 20:13:34
    대변인 논평, 브리핑과 당대표의 생각은 같은것인지요?
    일개 당원 나부랭이지만
    총선전후로 계속되는 우리당 아마추어들로인해
    탈당을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심히 유감입니다.
  • 아이스테터

    2020.07.09 05:05:27
    전우용 선생이 페북에 올린글을 그대로 게제하며 나의 정의당 탈당의 변으로 대신한다. (그만한 글재주가 없어 남의 글을 베껴 올리는 일자무식이라 흉보아도 할말없고...)

    1. 친상을 천붕(天崩)이라고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이라는 뜻이다. 교도소에 갇혀 모친의 임종도 못한 것 자체가 추가적인 형벌이라고 할 수 있다. 말년에 자식을 감옥에 보낸 안희정씨 모친의 심사는 또 어땠겠는가? 그런 고통을 겪은 고인과 유족을 고작 조화(弔花) 문제로 소환하여 대중 앞에 세우는 게 도리에 맞는 일인가?

    2. 남의 상사(喪事)에 대해서는 제 맘에 들지 않는 점이 있어도 입을 다무는 게 우리가 만들고 지켜 온 예의다. 자기가 안 가면 그만일 뿐, 남이 어떻게 조의를 표하든 그걸 비난하는 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더구나 이런 비난이 '공당의 성명'으로 나왔다는 건 정말 어이없는 일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쓴 건 이 때문이다.

    3. 안희정씨가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삼은 것이라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성범죄자와 다른 범죄자의 상사(喪事)를 차별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4. 대통령과 여당 당직자의 조화가 안희정씨의 정계 복귀를 위한 사면장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성범죄로 실형을 산 사람이 무슨 수로 다시 정치를 하겠는가? 우리 사회가 그 정도로 만만하다고 보는 건가?

    마지막으로 조혜민 대변인의 논평으로 당비내는 보잘것 없는 갱상도 토영의 진성당원 하나를 잃었다. 어쩜 울고 싶었는데 뺨때려주어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다. 그래도 상정이 누님에게는...
  • 임채일

    2020.07.09 08:43:09
    아주 적절한 논평입니다. 어디에도 조문하지 말라는 얘기가 없는데, 그 무슨 호들갑인지, 의아할 뿐입니다. 성폭행 피해자가 이 소식을 보고,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리고, 다시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빠들의 이차 가해는 어찌 할까요?
  • 호빵이오

    2020.07.10 12:41:51
    이것이 정의당의 공식의견이라면 저는 정의당을 탈당하겠습니다.

    이런 논리가 맞다면 범죄혐의로 조사도 받지 않고 자살한 노회찬 대표를 어찌 공당에서 추모를 할 수 있습니까?
    이를두고 "범죄혐의에도 지지않는 정치권의 영웅화"라고 말한다면 반박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안희정지사라는 범죄자가 다시 정치를 한다는 것이 비상식적이고 걱정이 우려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건 너무 나간듯 합니다.
    진중권교수가 이런 비판을 했다고 했을때는 개인의견이고 사람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정의당의 공식 입장인지 다시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