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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제주갑 고병수 후보 출마기자회견 인사말

일시: 2020년 1월 15일 오후 2시
장소: 제주시 노형동 3780-8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무엇보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해서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제주도가 축복을 받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할 고병수 후보를 제주도민 여러분들께 강력하게 추천 드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첫해입니다. 가장 중요한 화두는 변화입니다. 소모적인 대결 정치로 날을 새는 대한민국 국회 양당 기득권 정치를 단호히 교체하고 몇몇 대기업들만 살아남는 기득권 경제를 과감히 혁신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야 합니다.

정의당은 무엇보다도 제주도가 변화하길 바랍니다. 무능과 오만의 정치, 난개발로 죽어가는 제주도를 평화의 섬, 생태의 섬으로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제주 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제주도민들이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 자긍심을 회복하도록 길을 열어드려야 합니다. 제주에서 뿌리 깊은 난개발 정치를 싹 다 갈아엎고 제주 살리는 정치를 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적임자가 바로 정의당 고병수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병수 후보는 서울에서 운영하던 병원을 정리하고 제주에 정착해 제주 정치를 바꾸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입니다. 4.3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위해 서울과 제주를 번갈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또 제가 만난 사람 중 제주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정의당의 4.3 특별법 추진 위원장 고병수 후보님을 도민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촛불 혁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그리고 30년 만에 바뀐 선거제도로 하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입니다. 비록 개선된 제도의 폭은 미흡하지만 제주 도민들의 선택에 따라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로 발돋움해서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거침없는 개혁에 나설 것입니다. 극우 가짜 정당 자유한국당 퇴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비전과 정책을 갖고 당당히 경쟁하는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고병수 후보를 필두로 70년 정치 판갈이의 대장정을 제주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과감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지난 16년간 민주당은 “문제는 경제다”,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라며 제주의 국회 의석을 독점해왔습니다. 하지만 제주와 도민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분별한 난개발과 부동산 폭등으로 도민들의 삶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소외받는 투명 인간들은 여전히 정치 바깥에 방치되고 있고 개발과 이익만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심판해서 제2공항 건설 논의를 즉각 중단시킬 것입니다. 공항이 포화상태가 아니라 제주가 포화상태입니다. 기존 공항을 확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용역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도민들을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하고 개발을 밀어붙이는 제주도 정치에 옐로카드를 날려줄 우리 고병수 후보, 제주 도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선택해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정의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당 지지율 12%로 고은실 도의원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주 3개 선거구에 엄선해서 정의당의 전략 후보로 이번에 출마하시게 될 고병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16년 전에 제주에서 퇴출된 자유한국당과 16년 동안 기회를 줬지만 난개발과 도민 갈등만 키웠던 민주당에 맡겨서는 제주도의 미래가 없습니다.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주에 고착화된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고, 도민을 외면해온 정치에 대해 심판하겠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평화의 섬, 생태의 섬으로 살려내겠습니다. 

고병수 후보에게 주는 한 표는 국회의원 한 명 바꾸는 한 표가 아닙니다. 난개발과 무분별한 이익 추구로 더럽혀진 제주를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진로를 바꾸는 묵직한 한 표입니다. 정의당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주셔서 대한민국의 개혁을 선도해나갈 귀중한 한 표입니다. 꽉 막힌 제주 정치를 시원하게 교체할 고병수 후보, 도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이제 고병수 후보를 중심으로 정의당이 제주도의 정치 판갈이를 해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정당 지지율 20%를 만들어주시고 지역구에서 정의당의 전략후보, 제주도를 가장 사랑하고 가장 믿음직한 후보 고병수 후보를 당선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공사장 먼지 대신 사람 냄새가 은은하게 다가오는 제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의당에게 주시는 한 표는 오로지 제주 도민들과 국민들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당대표로서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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