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간의 길 위에 서기 바란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선언을 한 이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으면 민식이법 등 어린이교통안전법을 처리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지금 나 원내대표는 악마나 할 짓을 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해 어린이교통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다. 도대체 아이를 잃은 가족들이 왜 국회의원들에게 빌어야 하는가. 이게 정녕 나라이긴 한 건가.
나 원내대표는 부모들의 간절한 호소를 개혁법안 처리 반대를 위한 불쏘시개 정도로 삼아 끝없이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지만 인간의 길 위에 서 있어야 한다.
오늘 나 원내대표의 모습을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역사가 기록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옥에서조차 반기지 않을 것이다. 당장 필리버스터 시도를 철회하고 어린이교통안전법을 통과시키기 바란다.
2019년 11월 29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