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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오늘(11/13)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전문


-패스트트랙, 한국당 없이 일정 밟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
-한국당 선거법 논의 안해, 한국당 빼고 가라는 말 아닌가
-이자스민,‘정치 희망이 정의당으로 옮겨오고 있다’...현실 말해
-정의당 인재영입, 사회적 약자를 정치 주체로 세우는 과정
-각 분야 현장 활동가 새롭게 영입, 지역구 출마자 발굴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각 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해서 여러 가지 전략을 미리부터 짜느라고 분주한 모습인데요. 그런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최대변수 중 하나가 바로 인재영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야 모두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런 거겠죠. 최근 정의당의 인재영입이 특히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을 통한 정의당의 국정운영 구상 내지는 국회 현안까지 한 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소하 의원님.

◆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하 윤소하): 네,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 노영희: 저희가 윤소하 의원님 모시고 오늘 제대로 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어제 정의당 지도부가 신속처리법안 수사 관련해서 검찰을 항의방문 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어제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신 겁니까?

◆ 윤소하: 물론 정의당이 지속적으로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불법폭력사태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 빠르게 수사할 것을 촉구해 왔어요. 그런데 계속 시간이 길어지고 도대체 수사를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지금 없는 형국인데. 그래서 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는데 관계자들 말에 의하면 검찰청 총장이 출타를 했다, 아니면 다른 이유를 들어서 대검사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고, 먼저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 처리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 두 번째,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 연루자 같은 경우에는요. 당장 기소가 가능한 상황이다라는 걸 강조했고요. 세 번째로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7일이니까 그때까지 수사를 완결해서 더 큰 혼란을 없애야 한다고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 차장은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협의해서 말씀드리겠다. 자기들도 9월에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열심히 하고 있다, 믿고 기다려 달라.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 노영희: 강남일 대검차장 검사가 원론적인 이야기만 사실 한 거네요, 우리 대표님 이야기하신 것에 대해서.

◆ 윤소하: 그렇죠. 하여튼 수사의지를 믿고 하고 있다. 기다려 달라. 이런 것이었고요. 우리가 요구하는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해서 협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노영희: 지금이라도 채이배 의원 감금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는 분들은 얼마든지 이게 가능할 텐데 왜 안 하고 있느냐, 이런 이야기. 그렇군요. 오늘 나경원 대표가 국회 선진화법 관련해서 충돌사고 난 상황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나경원 대표는 ‘여권이 불법 날치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당방위를 한 것이다’ 이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윤소하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주장에 대해서?

◆ 윤소하: 글쎄요. 그분이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표로 출석을 해서 조사를 받겠다. 자기가 이번 사태 수괴다. 이런 표현까지 하고 그랬는데요. 이것 또한 말이 안 되는 회피용 과정의 한 부분이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그런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다가 이것 또한 당내를 향한 정치적 행위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진정성 있는 태도라기보다는 당 내부를 향한 이야기다. 이렇게 냉정하게 평가하시는데요. 그럼 좋습니다. 지금 일단 정의당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정의당 내에서는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전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라든가,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이라든가. 이런 분들 영입한 것이 사실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군인, 그리고 한국당 출신 의원은 처음 영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의당하고는 좀 안 맞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윤소하: 정의당하고 맞는 분들입니다.

◇ 노영희: 어떤 면에서 그럴까요?

◆ 윤소하: 이자스민 의원도 이야기했는데요. 정의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하면서 6411번 버스 이야기 아시잖아요. 이름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국정감사를 강조했고요. 또 그렇게 활동했는데. 저희들은 인재영입 원칙이 그렇습니다. 정치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들과 사람들을, 즉 비정규직이라든가 장애인 이주민 성소주자들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는 과정이어야 한다. 또 하나는 수권능력을 갖춘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외교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고요. 세 번째로는 지역에서요. 기득권 양당체제의 강고한 벽을 뚫기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구 출마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영입하는 원칙 하에서 이번에 이자스민 전 의원, 그리고 장애인과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고민했으며 다큐를 만들었던 장혜영 감독, 그리고 용산참사나 김용균 특조위 활동을 통해서 거리의 변호사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권영국 변호사 출마 이번에 의사를 밝히셨고요. 그리고 탈핵운동을 해온 김익중 교수, 해군제독을 지내고 평화운동과 통일안보 전문가 평화활동가 이병록 제독 등을 영입한 것을 들 수 있죠. 그래서 경제 등 각 분야는 물론이고 현장의 활동가들을 새롭게 더 영입할 것입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지금 정의당의 인재영입 기준은 세 가지네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느냐. 그리고 전문가냐. 그리고 또한 경쟁력이 있느냐. 이런 것들인데. 사실 그런 기준 하에 인재영입을 제안해도 그 당의 미래가 없어 보인다면 입당을 안 할 텐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 들어보니까 다 적극적으로 입당하고 의사를 표현했다는 게 사실은 정의당 입장에선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아요.

◆ 윤소하: 네, 이자스민 전 의원의 말로 대신하고 싶은데요. 그동안 이렇게 국회의원을 해본 분이잖아요. 그런데 거대 양당의 수십 년 기득권 정치에 대한 희망이 정의당으로 옮겨오고 있다. 그것에 대한 폐해가 너무 심한 한국 정치의 현실을 반영한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이런 분들은 그런데 자발적으로 입당의사를 밝히신 겁니까, 아니면 옆에서 찌르신 겁니까?

◆ 윤소하: (웃음) 자발적인 것도 있고요. 내가 정의당에 가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시면서 오신 분도 계시고. 또 심상정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교감을 하면서 계속 같은 가치와 비전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영입한 경우도 있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정의당의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가 사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인데. 이번 총선 목표와 전략, 간단하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윤소하: 저는 장혜영 감독이 입당하면서 썼던 이야기 중에 참 대목에 남는 것이 있었는데. 가진 자들이 규칙을 정하는 공정은 힘없는 외침에 불과하다. 현재 불평등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이었거든요. 그렇죠. 미래 정치는 지금의 불평등을 끊고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정의당이 원하는 정치다.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 임하는 자세를 잘 말해줄 사례로 대신 말씀드리고요. 정의당은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선거법 개정,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정기국회 내에 국회의원 각종 특권을 폐지하는 것으로 국회를 개혁하는 방안까지 같이 성사시켜서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 노영희: 지금 장애인 인권 활동가인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을 영입하면서 그분이 이야기하고 있는 공정과 정의라고 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정의당에서는 조금 부각시켜서 해보겠다, 이런 이야기죠. 그렇다면요. 사실 내년 총선에서 결국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일 텐데요. 지금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관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심상정 대표 같은 경우에는 조금 10% 정도 의원수를 늘려서라도 이걸 꼭 통과시켜야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국민정서는 의원이 뭐 하는 일이 있다고 10% 늘리냐, 이런 이야기도 나왔단 말이에요. 이건 좀 약간 딜레마 아니에요, 정의당 입장에서?

◆ 윤소하: 우선요. 그동안 자유한국당에게 함께 논의하자고 얼마나 많이 제안하고 했습니까. 그런데 그 많은 시간 동안 자유한국당은 솔직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난데없는 어깃장만 계속 놓고 있었죠. 이건 우리는 할 생각이 없다, 빼고 가라는 또 다른 반증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는데요. 물론 아직도 자유한국당이 자세를 바꿔서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패스트트랙을 지금까지 추진했던 정치세력끼리 일정을 밟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요즘 그런 분위기로 지금 돌아가고 있고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의석수 확대 문제는 다른 그런 지역구 축소 문제 때문에 여기에 소극적인 자유한국당이 됐든 타당이 됐든 이런 부분들이 의견이 있다면 그런 부분까지 같이 고민해보자 하는 것이지, 정의당이 무조건 늘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 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부분이고요. 300석이라는 내에서 225:75라는 그동안 같이 합의해서 지금 안이 올라가 있잖아요. 그 안이 아쉽긴 하지만 그 안으로 합의를 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리고 사실 240:60 또 새롭게 제안한 것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긴 하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여쭐게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년 예산이 514조라고 하는 슈퍼예산인데 여기에 대해서 14조5000억을 깎겠다, 이렇게 밝혔단 말이에요. 그런데 윤소하 대표께서는 재정 확대를 해야 한다고 오히려 반박하셨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윤소하: 저는 예산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틀렸고요. 아니 재정확장 정책이라는 부분들은 우리 의견인데요. 어떤 항목이 얼마만큼의 문제가 있으니 낭비다, 이것을 깎겠다. 이런 것들이 아니라 500조를 넘기면 안 되니까 14조5000억을 깎겠다. 이게 말인지 어쩐지 잘 모르신다. 국가 예산을 가지고 물건 값 흥정하는 식으로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요.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 대비 정부부채 규모는 OECD 32개국 중에서 4위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어려운 시기에는 적극적으로 확장재정을 펼쳐서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국제기구들의 한결같은 주문이고 정의당의 주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산을 살피려면 오히려 내용을 더 꼼꼼히 살펴서 제대로 쓰이게 하는 데 예산 심의를 해야겠죠. 그래서 정의당에서 5대 중점 예산 과제들 발표할 생각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물건 값 깎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소하: 네.

◇ 노영희: 지금까지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s://radio.ytn.co.kr/program/?f=2&id=66111&s_mcd=0214&s_hcd=01


2019년 11월 1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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