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대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청와대 회담 수용/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공약 미달성 사과 관련
[브리핑] 김종대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청와대 회담 수용/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공약 미달성 사과 관련

일시: 2019년 7월 15일 오전 11시 38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청와대 회담 수용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떤 형식이든 청와대와의 회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청와대와 여야 5당 대표의 회담을 수락한 것이다. 

우선 황교안 대표의 결정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의 뜻을 밝힌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피해가 점점 가중되고 있기에 초당적인 협의를 위한 테이블은 진작에 구성됐어야 했다. 

국민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고, 선거를 목전에 둔 아베 정부의 폭주는 어디로 튈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 손이라도 더 보태서 밀려들 파고를 함께 막아내야 한다. 그래도 나라가 위급할때는 정치권이 일을 한다는 말을 국민들에게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청와대는 한시라도 빨리 테이블을 구성해 회담을 진행해주기 바란다.


■ 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공약 미달성 사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최저임금 만원 공약 미달성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만시지탄일 따름이다. 

최저임금 만원은 문재인 정부의 상징과도 같은 공약이었다. 현 정부가 얼마나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에 시선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 개혁은 멀어지고 고통은 노동자들에게 모조리 전가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인 2020년 최저임금 만원이 깨진 이상 어떤 동력을 가지고 추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때때로 개혁 앞에서 멈칫하거나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더 이상 시름하는 노동자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사과를 했다면 개전의 정을 보여야 마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도록 하겠다.

2019년 7월 1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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