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기 당직선거

  • [영남 북부 유세 영상] 어두운 곳일수록 작은 빛이 더 빛나는 것. 그 곳이 바로 경북입니다.




대구 경북 당원 동지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부대표 후보 이현정입니다.
모든 부대표 후보자님들이 대구 경북이 험지라는, 보수의 성지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단지 그렇게 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곳일수록 작은 빛이 더 빛납니다.
대구 경북에서 정의당이 없었으면 저는 훨씬 더 어두운 곳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음주 토요일 벌써 11번 째를 맞는 대구 퀴어 퍼레이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작년 10번째 퀴어 퍼레이드에서 혐오세력들이 가는 길을 막아서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것을 서울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 지켜보았습니다. 올해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원래 머물던 곳이 아닌 더 큰 곳으로 나가서 퀴어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성소수자 당사자는 아니지만 한명의 엘라이로서 대구 퀴어퍼레이드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구 경북은 퀴어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면에서도 진보운동의 핫플레이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성주,김천 사드배치에 맞서 싸웠고 아사히 글라스, 경북대 병원등 노동 현장에서도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싸워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에 꼭 필요한 곳이 대구 경북이라고 저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구시당은 굉장히 모범적인 시도당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 3일날 저는 환경위원회가 생긴 것을 축하하기 위해 대구시당에 방문했습니다.
저기 앉아계신 백소현 위원장님이 대구시당 환경위원회를 꾸리시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잘 압니다.
얼마전에는 노동상담소 비상구의 출범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대구시당 여러분들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 해야 될 일에 비해 저는 우리당이 지역에 배분하는 자원의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당비 교부 비율을 70% 높이겠다는 그런 공약을 걸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당비 교부금 비율을 높이는 것이 시도당이 자립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교육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저는 생태에너지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지속가능한 도시특강을 진행했습니다.
3일에 걸쳐서 3주 간격으로 진행했는데요. 백소현 환경위원장님도 처음 1,2강 밖에 오시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교육을 진행하면 지역에서는 많이 오시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서
지역에도 이런 교육사업을 많이 진행하는 것이 지역의 사업을 돕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의당이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벗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문이라는 말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문 대신 부문이 대표하고 있는 가치, 여성부문이 아니라 성평등의 가치,
성소수자 부문이 아니라 혐오 차별 반대의 가치, 장애인 부문이 아니라 복지와 인권의 가치,
이런 가치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당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문 연석회의를 구성해서 정례화하고 부문 담당 부대표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날 지역사안 대부분은 환경과 에너지문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역의 의제 전문성을 키우고 보편적인 의제로 만들어 내려면
저처럼 반드시 환경의제를 잘아는 사람이 부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해서는 안됩니다. 과감하고 전문적인 녹색대안을 전면화 해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저는 환경전문가로서 진보정당의 활동가이자 정치인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전국 곳곳을 뛰어다닌 것을 활동가 여러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비전을 제시하는 정의당,
국민들로 부터 대안 세력으로 진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정의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 경북 당원 동지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세상을 원하십니까? 

저는 지방을 착취하지 않는 수도권,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사회,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고 혐오 받지 않는 사회, 
그리고 땅을 가진 사람이 아닌 땀흘리는 사람이 존중받는 받는 
그런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당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지역을 지원하고 엮어내는 중앙으로, 
국회 담장을 넘어 사회운동과 함께하는 원내로, 
그리고 부문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가치를 지켜내면서 
그렇게 하면서 당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정의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부대표 후보 이현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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