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광주지역 5.18 대표자 면담 인사말
일시 : 2019년 2월 13일 오후 03시 10분
장소 : 본청 223호
5.18 민주항쟁과 관련하여 광주전남지역의 원로이시고, 당사자이시고, 또 선배님들이십니다. 80년 광주 당시뿐만 아니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국가기밀까지 이르게 만드신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대노하여 광주민심을 갖고 이곳까지 오시게 한 자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5월 단체는 물론이고 5.18 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표님 등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김순례 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유족을 능욕하고 능멸하는 발언은 오히려 그들, 이 세 의원이 국회의 괴물들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5.18에 대한 역사적 왜곡이 반복되지 않는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5.18 특별법’을 일부 개정해서 5.18과 관련한 왜곡, 비방, 날조행위를 할 경우에 징역 7년 이하, 벌금 7,000만원 이하로 처벌하는 일부 개정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이런 엄한 법적 규정을 통해 또 다시 광주와 5.18,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도발을 멈추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광주에서 이곳 국회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국회 내에서 기어코 이 세 명의 의원을 제명시켜 광주의 정신을 온전히 바로 세우고 시민들의 가슴 아린 아픔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2월 1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