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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제안/토론

  • 더이상의 산야 훼손 막아주세요.
저의 고향은 경상도 안동의 산골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앞도 산, 뒤도 산이죠.  
고향을 찾아가는 길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채워지지만, 산과 들을 보며 가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작년 봄 부모님을 찾아 뵙는 길에 아주 흉물스런 모습을 봤습니다.
여기저기에 산을 반이나 깍아내고 태양광판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만든다면서 수천년을 자리한 산을 베어 버린다니.
너무 아이러니한 상황 아닌가요? 
더 가관이었던 곳은 고향 동네였습니다. 
동네 중간에는 독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산은 이어진 산줄기가 없이 홀로 우뚝 솟은 산을 말하는데요, 
그 산에는 오래된 나무는 물론, 어린 시절 오르내리며 뛰어 놀던 우리들의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독산을 칼로 쳐내듯 깍아 내고, 태양광판을 떡하니 설치해 두었더군요.
운치 있던 시골 동네가 아주 흉물스러워 졌습니다.
너무 보기 싫고 속이 상해, 엄마께 여쭤봤죠. 도대체 누가 저걸 설치했나?
돌아온 대답은 정말 더 화가 났습니다.
시의원이랍니다. 누구라고는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시의원이라는 신분의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답니다.
물론,, 본인 땅이고 산이니 본인 맘대로 하는게 무슨 문제 겠냐 하겠지만.. 
저는 왜 이렇게 불편할까요?
환경오염을 막자고 설치하는 태양광이 오히려 산을 베어내고 나무와 크고 작은 동식물들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작은 동식물이 살지 못하는 곳에는 사람도 결국은 살지 못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이익만을 위하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은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산새권이니 뭐니 하면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은평구는 북한산의 아랫자락을 막 깍아 내 버립니다. 
다 훼손하고 산 가까이 가서 산들 그게 올바른 것일까요?
돌아서 가면 10분인 길이 멀다고 동물들이 이동하는 산자락의 중간을 뚝 잘라 버리고 도로를 냅니다. 
저는 이런 모든 것들이 참으로 슬퍼요. 
산림훼손에 대한 무분별한 훼손을 막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 주세요. 
이러다간 우리도 못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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