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제10차 정기당대회 홈
  • 투표
  • 공지사항
  • 안건
  • 수정동의안 발의
  • 안건 3 : 제20대 대선 강령 채택의 건
  • 안건 4 : 제20대 대선 승리를 위한 특별결의문 채택의 건
  • 안건 5 : 기타(대의원 발의 안건)
  • 수정동의안 발의 결과

당브리핑

여성위원회, 9.26 공동행동에 부쳐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논평] 여성위원회, 9.26 공동행동에 부쳐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동아리 페미니즘 북클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동호회 및 교사에 대한 인권 탄압이 도를 넘어섰다. 이것은 비단 특정 교사의 개인 신상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권 침해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성평등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성평등 교육과 페미니즘 교육은 다르지 않다. 학교에서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것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도, 남성을 혐오하는 것도 아니다. 페미니즘 교육은 성평등 교육, 인권교육, 그리고 민주시민 교육이다. 초등학교에까지 여성혐오가 만연해 있는 오늘날, 아이들이 왜곡된 성 인식을 가질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부터 올바른 성평등 교육, 페미니즘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분 찬스 발언을 통하여 동성애나 성적 지향은 찬성하거나 반대할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성적지향이 다른 누구도 인권과 자유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그게 민주주의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 국민적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이정미 당대표도 취임이후 퀴어 축제에 참여하여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범죄 국민으로 낙인찍히는 이런 사회를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첫 발이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미 공당의 대선후보와 당대표의 발언으로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데, 모 초등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마치 동성애 조장이라고 몰아세우면서 해당 교사를 탄압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사들에 대한 교권침해는 지금 당장 멈추어져야 하며, 그들이 교단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 페미니즘의 왜곡·확대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 당장 성평등 교육을 하는 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혐오와 차별, 성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후진적인 학교성교육표준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 올바른 젠더의식을 기르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평등 교육이 꼭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다양한 성정체성으로 인하여 더 이상 차별 받지 않도록 학교 현장에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시행하길 촉구한다.

 

2017926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박인숙)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