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청년미래부, 자격없는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속히 사퇴하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신임 이사장이 “(학생들이)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일 안 이사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는 한국장학재단 사업에서 국가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무이자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안 이사장의 발언은 고액등록금에 따른 학자금대출로 인해 불안정한 일상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나아가 고등교육비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려는 재단의 운영 취지도 인식하지 못한 발언입니다.
이후 안 이사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잘 사는 집 학생들도 부모 도움 받지 말고 대출 받아서 생활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업과 불안정한 일자리에 허덕이며 학자금대출 상환조차 버거운 청년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 이사장의 발언은 이유를 불문하고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안 이사장의 말대로라면 약 1100조원의 가계부채를 가진 우리나라의 가계경제 또한 ‘파이팅’이 넘쳐야 할 것이나, 과연 그러한지 되묻고 싶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국가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무이자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안 이사장의 인식 또한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장학금은 고액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었던 청년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기반으로 한 제도인 만큼 이사장은 향후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과 액수를 확대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을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채인간’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들의 열정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 있는 지원이 확립될 때, 공동체의 미래에도 희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정의당은 국가표준등록금제 도입으로 실질적인 반값 대학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을 지난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었습니다. 가정의 한 달 가처분소득을 연간 표준등록금으로 정하여 대학교가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책정할 수 없게 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발언으로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출신이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안 이사장의 교육관에 많은 청년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EBS 이사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교육자로서로 부절적한 행동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안 이사장이 과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정의당 청년미래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방기한 이번 발언을 한 안 이사장에게,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루 빨리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청년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6년 7월 6일
정의당 미래정책내각 청년미래부(본부장 배준호)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신임 이사장이 “(학생들이)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일 안 이사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는 한국장학재단 사업에서 국가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무이자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안 이사장의 발언은 고액등록금에 따른 학자금대출로 인해 불안정한 일상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나아가 고등교육비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려는 재단의 운영 취지도 인식하지 못한 발언입니다.
이후 안 이사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잘 사는 집 학생들도 부모 도움 받지 말고 대출 받아서 생활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업과 불안정한 일자리에 허덕이며 학자금대출 상환조차 버거운 청년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 이사장의 발언은 이유를 불문하고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안 이사장의 말대로라면 약 1100조원의 가계부채를 가진 우리나라의 가계경제 또한 ‘파이팅’이 넘쳐야 할 것이나, 과연 그러한지 되묻고 싶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국가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무이자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안 이사장의 인식 또한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장학금은 고액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었던 청년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기반으로 한 제도인 만큼 이사장은 향후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과 액수를 확대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을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채인간’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들의 열정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 있는 지원이 확립될 때, 공동체의 미래에도 희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정의당은 국가표준등록금제 도입으로 실질적인 반값 대학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을 지난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었습니다. 가정의 한 달 가처분소득을 연간 표준등록금으로 정하여 대학교가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책정할 수 없게 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발언으로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출신이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안 이사장의 교육관에 많은 청년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EBS 이사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교육자로서로 부절적한 행동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안 이사장이 과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정의당 청년미래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방기한 이번 발언을 한 안 이사장에게,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루 빨리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청년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6년 7월 6일
정의당 미래정책내각 청년미래부(본부장 배준호)